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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성공한 ‘아이폰’...저가폰 흐름도 바꿔 ‘한분기 내 5100만대’ 이상 기록

중국서 성공한 ‘아이폰’...저가폰 흐름도 바꿔 ‘한분기 내 5100만대’ 이상 기록

기사승인 2015. 01. 2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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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의 IT 게이트]
애플의 지난 1분기 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27일(현지시간) 애플은 지난해 12월 27일로 종료된 자사의 회계년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지난 분기 판매량이 총 7450만대, 순이익은 180억 달러(약 19조4000억원)라고 밝혔다.

지난 분기 판매했던 아이폰 판매량 7450만대는 전년 동기 대비 46% 상승했으며 총 매출액은 746억 달러 (약 80조4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0% 증가했다. 분기별 매출액로는 사상 역대 최대치다.

이번 애플의 어닝 서프라이즈는 단연 신제품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판매량이 한 몫 했으며 판매량을 이끌었던 배경에는 ‘중국’이 선두에 있다.

뉴욕타임즈(NYT)는 이날 애플이 중국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고 말하며 애플의 아이폰 실적 가운데 160억 달러는 중국을 비롯한 홍콩, 대만에서 거둬들인 매출액이라고 전했다.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는 이 수치가 지난해 보다 70% 가량 상승한 것으로, 애플이 향후 중국에서 넘버원 스마트폰 제조업체로 우뚝설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전망했다.

CNN머니도 이날 애플이 과거에는 한 분기안에 5100만대이상의 판매량을 보인 적이 없었다고 말하며 이 수치는 일년 전 부터 달성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여기에는 약 8억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의 최대 이통사 ‘차이나 모바일’과의 협력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애플은 지난 2013년 말 차이나 모바일과의 협력 제휴 이후 2014년도 첫분기부터 돋보이는 성과를 나타내기 시작해 현재는 미국보다 중국에서 더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중국내에서의 돋보이는 성과는 애플이 지난해 9월 출시한 신제품 4.7인치 아이폰6와 5.5인치 대화면의 아이폰6플러스가 성공한 것이 주요 요인이다.

애플은 삼성의 대화면 스마트폰이 중국에서 활개를 치고 있던 지난 몇년동안 지속적으로 작은 화면의 아이폰을 출시했었지만 스티브 잡스 사후이후 개발된 대화면의 아이폰으로 급 성장세를 탔다. 화면을 키운 4.7인치 아이폰6와 5.5인치 아이폰6플러스의 스크린 사이즈를 비롯해 월등히 뛰어난 카메라 기능은 중국내에서 그동안 레노버, 샤오미와 후웨이등의 저렴한 상품을 선호했던 중국인들에게 엄청난 호응을 얻었다.

이는 곧 애플의 매출 증대로 이어졌는데 가령 100달러 더 비싼 5.5인치 대화면의 아이폰6플러스의 경우 가격과 상관없이 많은 인기를 끌었다. 노무라 증권의 스튜어트 제프리 애널리스트는 아이폰6플러스의 성공이 애플의 판매실적을 끌어올리는데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다.

제프리 애널리스트는 또 16GB 모델보다 100달러 가량 비싼 64GB 모델을 구입하기 위해 소비자들은 기꺼이 지출을 아끼지 않는다며 64GB 모델의 판매량은 16GB보다 약 4배더 많이 판매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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