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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비싼 아웃도어’ 새 옷처럼 관리하는 3가지 비법

‘값비싼 아웃도어’ 새 옷처럼 관리하는 3가지 비법

기사승인 2015. 01. 2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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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재킷, 고어텍스, 쿨맥스 등 소재별 아웃도어 세탁·관리법
Basic CMYK
겨울 아웃도어 시즌이 저물어가는 요즘은 내년을 위하여 겨우내 사용했던 아웃도어 의류 관리 상태를 점검할 적기다. 방수, 방풍, 투습, 보온 등의 고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아웃도어 의류는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그 기능이 오래 유지되기도 하고 제품 수명이 줄어들기도 한다. 특히 아웃도어 의류의 주요 소재인 고어텍스, 쿨맥스 등의 소재를 일반의류처럼 관리하면 낭패를 보기 십상이라 주의가 필요하다. 핀란드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피버그린’의 도움말로 아웃도어 소재별 관리법을 살펴본다.

◇구스다운·덕다운 등 충전재 다운재킷 세탁 및 관리법

겨울철 아웃도어의 인기 아이템인 다운재킷은 손세탁시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 혹은 다운전용 세제를 풀고 제품을 충분히 담가 손으로 조물조물 문질러 빨도록 하자. 찌든 때가 끼기 쉬운 목둘레와 소매 부위는 부드러운 솔로 살살 문지르며 떼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다만 다운재킷의 표면이나 옷깃, 소매 주변의 기름때를 제거할 때는 보온을 위한 다운의 유분까지 없어질 수 있으므로 다운 전용 세제를 타올 등에 가볍게 묻혀 제거한 후 깨끗한 수건으로 닦아주고 건조시키면 된다. 세탁기를 이용할 때는 세탁망에 넣고 세기를 ‘약’으로 설정한 뒤 세탁한다.

세탁 후에는 옷걸이에 걸어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건조하고, 건조 후에는 긴 막대로 톡톡 두들겨 충전재를 고루 펴 풍성함을 살려주는 것이 좋다. 장기 보관시 보관 주머니에 넣어두면 볼륨감이 저하될 뿐만 아니라 습기 때문에 품질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옷걸이에 걸어 관리하고 주머니에 보관할 경우에는 제습제를 함께 넣어두는 것이 좋다.

◇고어텍스 소재의 아웃도어 의류 세탁 및 관리법

일반적으로 겨울철 의류는 드라이크리닝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스키복, 등산복 등에 폭넓게 사용되는 고어텍스 소재 역시 물세탁을 권장한다. 드라이크리닝 용매제가 고어텍스의 발수·방수성을 약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세탁시에는 전용세제를 사용하고 단독 세탁하는 것이 좋다. 25~30도의 미지근한 물에 고어텍스 전용 중성세제를 넣은 후 지퍼·단추 등을 모두 잠근 상태에서 단독 세탁한다. 이 때 표백제, 탈취제, 섬유유연제 등은 손상을 줄 수 있으니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만약 발수·방수 성능이 저하되었다고 생각되면 세탁 후 젖은 상태의 고어텍스 아웃도어 의류에 발수 스프레이를 뿌려 건조하면 성능을 조금 향상시킬 수 있다. 건조시 옷걸이에 걸어둔 상태에서 그늘진 곳에 두고 자연건조 시키는 것이 좋다.

◇흡습속건 뛰어난 쿨맥스 소재의 아웃도어 의류 세탁 및 관리법

겨울 산행에 체온 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이너웨어는 땀을 빠르게 흡수시키고 신속하게 건조되는 기능성 소재인 쿨맥스가 널리 사용된다. 땀을 바로 흡수하기 때문에 자주 세탁을 요하는 쿨맥스 소재의 아웃도어 의류는 세탁망에 넣어 세탁기에 돌려도 무방하다.

다만 신축성이 뛰어난 라이크라(우레탄 섬유의 스판) 소재의 바지나 셔츠는 세탁기보다는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손세탁을 해야 신축성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건조시에는 약한 탈수코스로 물기를 제거한 후 옷걸이에 걸어 그늘에서 건조시켜주는 것이 좋다. 보관 시에도 옷걸이에 걸어서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웃도어 의류를 접어 장시간 보관할 경우 접힌 부분에 압력이 가해져 기능성을 저하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피버그린 관계자는 “고기능성 아웃도어 의류를 오랫동안 착용하기 위해서는 제품 라벨을 확인하고 각 제품에 맞는 세탁 및 관리법으로 세심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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