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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스마트폰 사업서 1000명 추가 인원감축...흑자전환 가능할까

소니, 스마트폰 사업서 1000명 추가 인원감축...흑자전환 가능할까

기사승인 2015. 01. 2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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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니(Sony)가 지난해 10월 스마트폰 사업에서 1000명의 인원감축을 발표한데 이어 추가로 1000명 더 감원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소니는 스마트폰 사업에서 아시아와 유럽, 미국을 중심으로 추가 1000명 규모의 인원감축을 단행해 2015년 말까지 30% 감소한 5000명 체제로 축소할 계획이다.

소니는 이미 지난해 10월, 중국 인력 1000명에 대한 인원 감축을 발표했다. 스마트폰 사업 부진이 계속되면서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나선 것이다.

소니는 스마트폰 상품 모델을 약 30% 줄이고, 고성능 기종에 개발 자금과 인력을 집중시켜 오는 2017년 3분기에는 스마트폰 사업의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한다는 것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업은 중국 업체의 대두로 경쟁이 격화돼 2014년에는 약 1800억엔 규모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의 저가 공세 등으로 2014년도 스마트폰 사업 영업손익이 약 2000억 엔의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에 소니는 2015년 스마트폰 판매대수를 당초 예상한 4300만대에서 4100만대로 하향조정했다. 향후 중국 시장의 판매를 대폭 축소하고 미국과 일본의 통신업체와 연대를 강화시켜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해 7월에는 소니 창업의 기초가 된 구 본사 빌딩(NS)을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또 도쿄 미나토구의 약 1만 8000㎥의 본사 부지를 5억 2000만 달러에 소니 생명보험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소니는 이미 미국 뉴욕에 있는 미국 지점점 건물도 매각한 바 있다.

실적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소니는 최근 재무 기반 강화를 위해 소유한 부동산도 잇따라 매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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