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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택 産銀회장 “대우조선해양 매각은 가격이 중요…시점 조율할 것”

홍기택 産銀회장 “대우조선해양 매각은 가격이 중요…시점 조율할 것”

기사승인 2015. 01. 2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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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성장 촉진 위해 63조원 공급
산업은행
홍기택 KDB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이 28일 서울 영등포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표를 하고 있다.
홍기택 KDB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이 동부그룹 구조조정과 관련해 “일방적으로 진행한 것은 없다. 채권은행으로서의 원칙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산은을 공개비판한데 대한 반박이다.

대우조선해양 매각에 대해선 가격이 중요하다며 정부와 시점을 조율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홍기택 KDB산업은행 회장은 28일 서울 영등포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동부 쪽에서도 패키지딜(동부인천스틸·동부발전당진)에 동의했으며 일방적으로 진행한 것이 없다. 동부가 생각하는 것과 시장에서 평가한 것과의 차이가 너무 컸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이례적으로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비판하며 산은의 무리한 채권회수 시도때문에 동부그룹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대우조선해양과 대우증권 매각에 관해서는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그는 “산업은행 차원에서 본격적으로 자회사 매각을 생각한 적은 없다”며 “대우증권은 규모가 크기 때문에 자본시장 상황을 보고 발전방향을 고려해 자회사 패키지 매각방안까지 함께 정부와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 매각에 대해서는 “조선업종이 굉장히 힘들고 앞으로 상당기간 이러한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매도가격도 중요하기 때문에 이런 점을 감안해 매각시점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서는 올해에 63조원을 풀기로 했다.

중소·중견기업에는 34조9000억원을 지원한다. 이 중 5세대 이동통신·신재생 에너지 등 신성장 산업에는 36조5000억원을 투입한다.

또 핀테크(Fintech) 산업에는 1000억원을 지원한다. 핀테크는 금융(financial)과 기술(technique)의 합성어로 최근 페이팔, 뱅크월렛 카카오 등 정보기술(IT)기업들의 금융업진출이 늘어나면서 나온 신조어다.

정책금융공사가 실시하던 온렌딩 대출은 지난해 5조5000억원보다 12.7% 증가한 6조2000억원을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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