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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파워]범LG가와 손잡은 효성3세 조현준

[마켓파워]범LG가와 손잡은 효성3세 조현준

기사승인 2015. 01. 2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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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LG가 구본호 부사장, 갤럭시아 커뮤니케이션즈 지분 14.48% 매입
효성가와 범LG가가 손 잡았다. 구본호 범한판토스 부사장이 조현준 효성그룹 사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갤럭시아컴즈 지분 14.48%를 매입하며 3대 주주로 등극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갤럭시아컴즈는 구 부사장(Koo Bennett)이 전날부터 이틀에 거쳐 시간외매매로 보통주 447만1545주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매입단가는 3690원으로 총 165억원 규모에 달한다. 매입단가 3690원은 27일 종가 4100원에서 10% 할인된 가격이다.

효성그룹 계열사인 트리니티에셋매니지먼트와 IB월드와이드가 보유 지분을 구 부사장에게 넘겼다. 트리니티에셋매니지먼트는 2.82%, IB월드와이드는 5.48% 보유지분 전량을 매각했다.

IB월드와이드는 이달 7일 2년에 걸쳐 보유주식 전량을 장내매매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으나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시간외대량매매로 구 부사장에게 급히 처분했다.

또한 조 사장의 처가인 동아원그룹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 전량을 처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희상 동아원그룹 회장 및 이건훈 FMK코리아 대표이사·동아원·한국제분 보유 주식 190만7507주를 구 부장에게 팔았다.

이번 매각으로 최대주주인 조 사장 및 특별관계자 지분이 74.23%에서 65.93%로 줄어들었다. 조 사장 지분은 35.02%로 변동없다.

구 부사장은 범한판토스 지분을 매각하고 대신에 갤럭시아컴즈 지분을 사 들인 것으로 여겨진다.

LG상사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범한판토스 지분 51%(102만 주)를 3147억 원에 사들이기로 결의했다. 뒤이어 구광모 LG 상무 등이 범한판토스 지분 31.1%를 1919억 원에 인수했다.

한편 구 부사장은 LG그룹 창업주인 구인회 회장의 동생 구정회 씨의 손자다. 구본무 LG그룹 회장과는 6촌 지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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