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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 추락 원인, ‘조종사 과실’과 ‘자동제어시스템 결함’에 초점

에어아시아 추락 원인, ‘조종사 과실’과 ‘자동제어시스템 결함’에 초점

김예진 기자 | 기사승인 2015. 01. 2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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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 여객기 8501편 추락 사고를 조사중인 인도네시아 당국이 비행기의 주요 자동제어시스템의 결함과 이에 따른 조종사의 과실 여부에 집중하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조사 진행상황에 정통한 익명의 한 소식통은 “운항증대컴퓨터(FAC)와 관련된 문제로 보인다”고 말했다며 통신은 전했다.

이 소식통은 FAC가 작동을 멈춘 것이 추락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FAC가 없이는 조종사들이 수동 조종에 의존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과실이 있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당국에 따르면 8501편(기종 A320)은 정상보다 빠른 속도로 급상승한 뒤 정지하며 자바해로 추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다른 소식통은 당국이 추락에 앞서 8501편에 벌어진 일련의 사태들에 대해 조종사들이 어떻게 대응했는지 여부에 중점을 두고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A320의 FAC 시스템을 구성하고 있는 2대의 컴퓨터는 주로 항공기 방향키의 움직임을 제어하고 풍속, 풍향의 급작스런 변화, 또는 난기류를 감지하는 역할을 한다.

앞서 인도네시아 주간지 ‘템포’는 사고기가 추락하기 몇 달 전, 컴퓨터 방향시스템에 일련의 유지·보수 문제가 발생했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에어버스 항공기는 이른바 ‘비행한계보호(flight envelope protection)’ 시스템이 탑재돼있어 정상적인 비행 상태에 있는 경우 안전한 설계제한치를 넘어서지 않도록 설정돼 있다.

그러나 이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대체(alternate) 모드’로 전환돼 조종사들이 수동으로 작동하게 된다.

FAC 컴퓨터 2대가 모두 작동하지 않을 경우 ‘비행한계보호’ 시스템도 오작동하게 된다. FAC 컴퓨터 2대에 모두 결함이 생기는 경우는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8501편의 추락 원인을 FAC 컴퓨터가 오작동한 것만으로 좁히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A320 조종사는 “한계보호 장치는 아주 예외적이지만 오작동하는 경우가 있으며 조종사들은 이에 따른 대응을 해야 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에어버스 대변인은 “FAC 2대가 모두 고장난다 해도 완전히 수동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며 “FAC 2대가 고장난다면 조종사는 비행한계보호 시스템이 없는 일반 항공기를 수동으로 조종할 때처럼 하도록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국립교통안전위원회(NTSC)는 에어아시아항공 8501편의 수사 진행 상황을 담은 보고서를 이번주말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제출할 예정이다. 그러나 8501편 블랙박스 데이터에 대한 분석 결과는 보고서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NTSC는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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