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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현대캐피탈, LIG손보에 3-2 진땀승…PO 희망 살려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LIG손보에 3-2 진땀승…PO 희망 살려

기사승인 2015. 01. 28.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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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LIG손해보험을 힘겹게 누르고 연패탈출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28일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V리그 남자부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3-2(23-25 25-23 21-25 25-20 15-7)로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2연패에 빠졌던 현대캐피탈은 선수들의 끈질긴 승부 근성에 힘입어 승리를 일궈냈다. 5위 현대캐피탈(11승14패·승점 37)은 4위 한국전력(14승10패·승점 39)을 바짝 추격했다.

반면 3~4라운드에서 현대캐피탈을 연이어 격파한 LIG손해보험은 이날까지 승리했다면 현대캐피탈 징크스를 완전히 떨쳐낼 수 있었으나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하고 승점 1을 추가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LIG손해보험이 1세트에서 13점을 합작한 에드가와 김요한 쌍포를 앞세워 기선 제압을 했다. 현대캐피탈은 견고한 블로킹과 케빈을 앞세워 추격했지만, 케빈의 공격성공률이 떨어져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반격에 나선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서 박주형과 문성민을 적극 활용해 상대의 거센 추격을 따돌렸다.

일격을 당한 LIG손해보험은 3세트 초반부터 분위기를 가져가며 현대캐피탈을 압박했고, 결국 25-21로 3세트를 마무리했다.

4세트는 완전히 뒤바뀌었다. 케빈과 문성민, 최민호로 이뤄진 삼각편대를 앞세운 현대캐피탈은 경기를 주도하며 25-20로 손쉽게 4세트를 따냈고 결국 승부를 파이널 세트로 몰고 갔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후반기 매 경기가 소중해진 현대캐피탈은 5세트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문성민(24득점)의 후위 공격과 최민호(11득점)의 블로킹으로 2-0으로 앞서며 출발한 현대캐피탈은 3-1에서 상대 리시브가 네트를 그대로 넘어오자 박주형(13득점)이 바로 꽂아넣어 점수 차를 3점으로 벌렸다.

이어 박주형의 오픈 공격이 처음에는 아웃으로 판정됐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코트 안에 들어온 것으로 확인되면서 순식간에 점수 차는 4점으로 벌어졌다.

LIG손보의 서브 리시브는 계속 흔들렸고, 그 틈을 타 현대캐피탈은 8-2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문성민의 강타와 상대 서브 범실로 먼저 10점 고지에 올라선 현대캐피탈은 케빈의 속공으로 11-4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현대캐피탈은 박주형의 다이렉트킬로 14-7,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이어 최민호의 블로킹으로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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