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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리뷰] ‘폭풍의 여자’ 고은미, 자작극 들켜 망신…“두 배로 복수할 거야”

[친절한 리뷰] ‘폭풍의 여자’ 고은미, 자작극 들켜 망신…“두 배로 복수할 거야”

기사승인 2015. 01. 2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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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의 여자' 64회

 고은미가 자작극을 들키면서 위기에 빠졌다. 


29일 방송된 MBC 아침드라마 ‘폭풍의 여자’(극본 은주영, 연출 이민수·오승열) 64회에서는 도혜빈(고은미)이 자작극을 꾸몄음이 밝혀져 망신을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혜빈은 그레이스 한(박선영)과의 인터뷰를 앞두고 방에서 기다리던 중 잠시 다리 기브스를 풀었다. 그 순간 집에서 화재경보기가 울리기 시작했고, 놀란 혜빈은 기브스를 다시 두르는 것도 잊은 채 1층으로 뛰어내려갔다.

마침 1층에는 인터뷰를 하기 위해 기자들과 그레이스 한이 도착해 있던 상태였다. 그레이스 한은 혜빈의 다리를 보자마자 발길을 돌렸고, 기자들은 “다리 다친 거 아니냐” “그레이스 한을 구하려다 다리를 다친 걸로 안다. 모두 자작극이었느냐”고 질문하며 사진을 찍었다. 당황한 혜빈은 “사진 찍지 말라. 초상권이 있다”며 적반하장 격으로 화를 냈다.

거짓말이 들통 난 혜빈은 전전긍긍하며 그레이스 한에게 전화를 걸어 해명하고자 했지만 그레이스 한은 연락을 받지 않았다. 그레이스 한은 “계약서대로 해야 한다. 품위 유지 조항 괜히 넣은 게 아니다. 빈스타일에 위약금 청구하고 계약 파기 통보해라”고 피터 윤에게 지시했다.

혜빈은 장무영(박준혁)에게 전화를 걸어 기사를 막으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혜빈 몰래 박현성(정찬)의 정보원으로 활동하기 시작한 무영은 현성에게 이를 보고했고, 현성은 “언론의 자유가 있는데 막으면 되나”라며 혜빈의 도움 요청을 외면했다. 무영은 회사가 입을 타격을 걱정했지만 현성은 “회사가 아니라 도이사한테 타격이 있는 거다. 장팀장에게 타격 갈 일은 없다. 본인 일이나 해라”고 말했다.

이후 혜빈은 잔뜩 약이 올라 현성에게 “당신이 한 짓이지? 아니라면 멀쩡한 화재경보기가 왜 그 타이밍에 울리느냐”고 윽박질렀다. 하지만 현성은 여유롭게 코웃음을 치며 “쇼 한건 당신이잖아”라고 혜빈을 비난했다.

결국 혜빈의 자작극 기사가 퍼져 나가기 시작했고, 도준태(선우재덕)는 “왜 집에 기자들을 불러 인터뷰를 하느냐”며 혜빈에게 성을 냈다. 혜빈은 “여기가 오빠 집이냐. 아빠 집이다. 딸인 내 집도 된다. 내 집에서 내가 인터뷰도 못하냐”며 대들었다. 

준태는 브랜드를 접고 집에서 근신하라고 명령했지만, 혜빈은 “브랜드도 안 접고 근신도 안 하니까 이래라 저래라 하지마”라며 방을 나가버렸다. 준태는 “감히 누구한테 뭘 잘했다고”라며 소리쳤다.

자신이 함정에 빠졌다고 생각한 혜빈은 “오늘 당한 거 반드시 두 배로 갚아 줄 거다”라고 중얼대며 무영에게 피터 윤과 그레이스 한에 대해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한정임(박선영)은 박현우(현우성)에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앞서 현성은 현우가 정임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겨 재벌가 여식과 맞선 자리를 마련했다. 하지만 현우는 맞선 상대와 만나자마자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고백했고, 정임은 봉선(박정숙)을 통해 이 사실을 알게 됐다. 

이튿날 현우는 반차를 내고 정임의 딸 장소윤(정찬비)의 묘를 찾았다. 그는 “저번에 왔을 때 깜빡 잊었던 ‘어린 왕자’ 책 가지고 왔다. 오늘은 어떤 부분을 읽어줄까”고 다정하게 말했다. 이어 현우는 정임과의 행복했던 과거를 회상하며 “다시는 정임씨 곁을 떠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멀리서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정임은 현우의 진심을 알고 흔들리는 눈빛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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