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SK 하이닉스, D램 업황 연착륙..주가 재평가 가능”

“SK 하이닉스, D램 업황 연착륙..주가 재평가 가능”

기사승인 2015. 01. 29. 08:2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현대증권은 29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에 부합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8000원을 유지했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9.4%와 28.1% 증가한 5조1000억원과 1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박영주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는 시장 전망치와 당사 추정치에 부합하는 실적이었고, 창사 이래 연간과 분기 기준으로 모두 매출액과 영업이익 최고치를 갱신했다”며 “이러한 호실적의 원동력은 D램 25nm 공정과 낸드 16nm 공정으로의 전환이 원활하게 진행되면서 전분기 대비 무려 18%와 30%의 출하량 증가를 시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양호한 수요를 바탕으로 D램과 낸드의 판가 안정 또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영업외적으로는 도시바에 3100억원 가량의 합의금 지급이 이뤄졌지만, 우시 화재 관련 5000억원 이상의 보험금을 수령하게 됨에 따라 2380억원의 수익을 거뒀다는 설명.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조4500억원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1분기 D램과 낸드 출하량은 계절적 비수기 효과로 인해 각각 4%, 5% 감소할 전망이고 판가는 D램 4%, 낸드 6.7% 하락할 전망이다”며 “이에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8.7% 감소한 4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3.1% 감소한 1조4500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1분기 실적이 예상대로 이뤄진다면 이는 D램 업황의 연착륙으로 간주될 전망이고, D램 산업 역사상 한번도 발생하지 않았던 연착륙이 발생할 경우 SK하이닉스 주가 재평가를 견인하는 촉매로 작용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