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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인지도 상승의 효과?…마케팅비용↓

현대·기아차, 인지도 상승의 효과?…마케팅비용↓

기사승인 2015. 01. 2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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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03 현대차 더 뉴 아반떼 2015 출시
현대차 아반떼
현대·기아자동차의 마케팅 비용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인지도가 상승함에 따라 광고 등에 무리한 금액을 투입하지 않아도 차량 판매가 잘 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29일 업계 및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매출액 대비 마케팅비 비율은 2010년 4.9%에서 2011년 4.6%, 2012년 4.2%, 2013년 3.8%까지 떨어진 데 이어 작년에는 3.7%까지 하락, 4년 간 1.2%포인트 떨어졌다.

현대차의 경우 매출액 대비 마케팅비 비율이 2010년 4.8%에서 2014년 3.4%를 기록했으며, 기아차는 같은 기간 5.0%에서 4.3%로 하락했다.

마케팅 비용이 줄고 있다는 것은 광고에 무리하게 돈을 쓰거나, 딜러에게 예전만큼의 인센티브를 주지 않아도 차가 잘 팔리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는 현대·기아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펼치고 있는 제값받기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투싼ix, 아반떼, K5, 스포티지 등 볼륨 모델(대량 판매 모델)을 앞세워 세계 시장에서 제값받기 전략을 지속할 계획이다.

특히 엔저 효과를 누리고 있는 일본 업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리한 인센티브 확대보다는 파이낸싱, 리스 등 금융 프로그램을 통한 판매 지원에 집중키로 했다.

현대차는 작년 판매관리비로 연간 매출액의 13.0% 수준인 11조5800억원을, 기아차는 14.4%인 6조7700억원을 각각 지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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