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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 유행…면역력 높이는 ‘홍삼’

인플루엔자 유행…면역력 높이는 ‘홍삼’

기사승인 2015. 01. 2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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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 뿌리삼
홍삼뿌리삼
지난 22일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유행 주의보를 발령했다. 올해 유행주의보는 예년에 비해 20일 가량 늦었다. 그동안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인플루엔자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지 않았다는 얘기다.

하지만 최근 주변에서 독감에 걸려 고생하는 사람을 보기란 어렵지 않다. 겨울 독감은 신체 면역력 약화를 틈타 발생한다. 독감이 1~2월에 기승을 부린 후 4월까지 유행하는 것을 감안하면, 지금부터라도 떨어진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겨울 독감에 걸리지 않는 방책이다.

아울러 영·유아와 노약자에게 치명적인 RS 바이러스도 요주의 대상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위세를 부리더니 더욱 기승을 부릴 기세다.

독감이나 RS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 노약자, 만성질환자의 경우 폐렴으로 발전하거나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그렇다면 손쉽게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 바로 천연 백신으로 불리는 홍삼이 대표적이다. 최근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 및 RS 바이러스 방어·예방 효과 논문이 발표되면서 홍삼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

29일 미국 조지아 주립대학교 생명과학연구소 염증·면역 및 감염센터 강상무 교수팀 연구결과에 따르면 세포 모델과 동물 모델을 통해 홍삼은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에 감염된 인간 상피세포의 생존율을 증가시키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염증을 감소시키며 염증에 의한 활성산소종의 생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홍삼은 세 기관지 염증을 현저히 감소시키고 염증세포의 침윤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12일 전부터 실험쥐에 홍삼을 꾸준히 섭취시켰을 때는 생존율이 80%에 달했지만 홍삼을 섭취시키지 않은 경우에는 생존율이 20%에 불과했다.

또 실험쥐에 홍삼을 RS 바이러스 감염 60일 전부터 꾸준히 섭취시켰을 때 대조군보다 폐에서 RS 바이러스 증식이 33%가 감소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제 11회 국제인삼심포지엄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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