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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이상신호만 감지해도 ‘건강’

겨울철 이상신호만 감지해도 ‘건강’

기사승인 2015. 01. 2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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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내 몸이 보내는 이상신호를 감지하라1
자료사진=미디컴
추운 날씨와 변덕스런 기온차로 신체 면역력이 떨어지는 겨울. 겨울철 몸이 보내는 이상신호만 감지하면 여러 질병·질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한해의 시작인 겨울, 몸관리에 실패한다면 올해 목표인 건강관리 여정도 순탄치 않을 가능성이 크다. 겨울철 발생할 수 있는 신체변화를 꼼꼼히 체크해야 청양의 해를 건강히 보낼수 있다고 전문가들의 조언한다.

◇ 피로감 느끼고 추위 타면 갑상선기능저하증

잠을 자도 자로 피로감을 느끼고, 운동을 해도 체력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의심할 수 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신체 대사 과정 조절 역할을 하는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해 나타나는 질환이다.

증상은 추위를 잘 타고 만성피로·식욕부진·체중 증가·변비·피부 건조 등이 대표적이다. 여성이라면 생리불순·월경 과다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문제는 대부분의 여성이 스트레스나 다이어트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오인하고 방치해 병세가 악화시킨다는데 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진단은 피검사로 혈액 내 갑상선호르몬과 갑상선자극호르몬의 농도를 확인하면 된다.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통해 물혹·갑상선염·양성 종양·악성 종양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메디힐병원 내과 전문의 이찬우 과장은 29일 “여성의 경우 근육량이 적고 기초대사량이 낮아 남자보다 더 피로감을 느낄 수 있는데 평소 목 주변이 붓거나 결절이 만져질 경우 갑상선초음파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빈뇨·잔뇨감 등 배뇨장애…전립선 비대증

전립선 비대증은 우리나라 남성의 약 15~20%가 앓고 있는 질환이다. 50대 남성의 절반이상, 70대는 70%가 경험한다. 겨울철에는 신체 교감신경이 방광 수축을 억제, 땀으로 배출되는 수분이 적어져 소변량이 증가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전립선이 커지면 방광 출구를 막아 다양한 배뇨증상을 일으킨다. 평균 2시간 이내에 소변을 자주 누거나 잔뇨감·야간뇨 증상이 있다면 전립선 비대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방치하면 요도가 좁아져 배뇨가 힘들어지고 신장에 손상이 가거나 성 기능 장애까지 나타날 수 있다.

◇ 장염·구토·설사…노로바이러스 장염

구토·메스꺼움·오한·복통·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사람의 위와 장에 염증을 일으키다.

노로바이러스 장염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식품이나 음료를 섭취하거나 감염된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 옮기도 한다. 소아의 경우 구토, 성인은 설사 증상이 흔하게 나타나고 근육통·권태·두통·발열 등이 동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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