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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힐링포토] ‘절대’라고 말하면 안되는 이유

[퇴근길, 힐링포토] ‘절대’라고 말하면 안되는 이유

기사승인 2015. 01. 3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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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주택가 가로수 사이로 보이는 곳이 어디인줄 아십니까?


바로 철의 요새, 절대 탈출이 불가능하다는 알카트라스 교도소입니다.


섬 자체가 거대한 감옥이죠. 지금은 유지비 문제때문에 폐쇄하고 관광지로 운영되고 있는데  영화 <더 록>의 촬영지로 더 유명합니다.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이곳을 탈출한 사람이 있을까요? 절대 탈출 불가능하다고 모두가 확신하는 이곳에서 말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런게 또 궁금해집니다. 여러분은 그 ‘절대’라는 말은 얼마나 자주하십니까?


“유흥업소? 그런 곳을 왜가냐? 그 돈 있으면...참...그리고 집에 부인놔두고... 나는 절대 안간다” 


또래 남자들은 모두 이런 말을 하는데 성매매 업소 최대 고객은 30대 남성이랍니다. 


길을 가다 뚱뚱한 여자를 보고 쑥떡거리는 사람은 남자보다 여자가 많습니다. 


“어머 저 살 좀 봐, 저러고도 미니스커트를 입네. 용기가 대단하다. 나는 저 몸이면 절대 저런거 못입는다” 


하지만 하루종일 먹을 것을 이야기하고 매일 맛집을 검색하는 당신이 그렇게 되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 


몸이 그렇게 돼도 꾸미고 싶은 여자의 본성은 사라지지 않을 겁니다.


50대 아저씨들이 가장 자주 하는 말은 “내가 왕년에....”라는 말이라죠. 


이런 이야기를 하면 20대들은 비웃습니다. “맨날 그소리야. 나는 절대 그런 소리 안한다” 


하지만 50대가 돼 자신은 그런말을 하지 않을거라는 장담은 하지 마십시오. 은퇴후에 잘 나가던때 생각 안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자만하지 말고 자신하지 말고 겸손하고 조심스럽게 사는것은 가장 전략적으로 사는 길입니다.


나도 넘어질 수 있는 사람이고 꺽일 수 있는 사람이라고 인정해버리면 사람과의 관계, 인생살이가 훨씬 더 쉬워집니다. 


가장 수혜를 보는 건 역시 본인입니다. 마음이 엄청 편해집니다.


그러니까 이 감옥을 탈출한 사람이 있냐구요? 세상에 절대는 없습니다.


오늘은 퇴근후에 1979년 개봉된 영화 <알카트라스 탈출>을 한번 보세요.  바로 세상에 ‘절대’는 없다는 사실을 몸소 보여준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글 추정남 기자 · 사진 작가 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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