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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의 전신, 일론 머스크의 ‘상상 그 이상’ 프로젝트...우주까지

‘아이언맨’의 전신, 일론 머스크의 ‘상상 그 이상’ 프로젝트...우주까지

기사승인 2015. 01. 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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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키워드] 일론 머스크 - '독창성'
Elon_Musk_-_The_Summit_2013
출처=/wikipedia
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 토니 스타크를 기억하는가. 스크린 없이 허공에 홀로그램를 띄워놓고 작업을 한다.

그는 천재 발명가일 뿐만 아니라 지구를 위기에서 구해내는 히어로로 그려지고 있다. 바람둥이, 억만장자, 천재 공학자로 요약되는 토니 스타크라는 캐릭터의 시초가 된 사람이 있다. 그 또한 천재적인 두뇌를 사용해 획기적인 기획으로 전세계 사람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는다. 누굴까.

온라인 결제 시스템인 페이팔의 전신인 서비스 회사 x.com, 로켓 제조회사 스페이스X,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 모터스 등을 설립한 주인공이기도 한다.

일론 머스크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프리토리아 출신의 미국 기업인으로, 현재 테슬라 모터스와 스페이스X의 CEO이며 솔라시티의 이사이다.

그의 성공에는 ‘독창성’을 빼놓을 수 없을 듯하다. 그가 지난해 9월 테슬라 신차발표회장에 모인 3000여 명의 사람들의 환호를 받은 데에는 이런 배경이 있었다.

독창적인 것은 신차의 기술이나 디자인이 아니었다. 바로 연출이었다.

거대한 로봇 팔이 신차의 소재인 알루미늄합금을 들었다 돌렸다 하며 사람들의 혼을 빼놓았고, 마지막 순간 연기 속에서 반짝이는 신차가 등장했다.

이 연출을 통해 그가 보여주고자 한 것은 신차를 뛰어넘은 회사의 ‘기술력’이었다. 일반인의 생각을 뛰어넘는 곳에서 기획된 연출이 사람들을 환희 속으로 몰아넣은 것이다.

그런가하면 요즘 그는 누구보다도 먼저 화성에서도 인터넷이 통하도록 하겠다고 나섰다. 저궤도 위성을 수백개 띄워 전 지구는 물론 화성에서까지 인터넷 접속을 가능하게 하겠다는 희대의 발상이다.

이 ‘우주 프로젝트’에 누가 홀렸는 지 아는가. 바로 퀄컴과 버진 그리고 구글 등 내노라는 기업들이 나서서 투자를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앞서 그의 우주사업체 ‘스페이스엑스’는 보잉과 함께 총 68억 달러(7조400억원) 규모의 ‘우주 택시’ 사업을 미국 정부로부터 따내기도 했다.

이 정도되니 기자도 그에게 투자하고 싶다. 우주를 향한 그의 도전. 십 년 뒤의 그의 성장이 궁금하지 않은가.

한편 지난해 공개된 블룸버그의 백만장자 인덱스에 따르면 그의 재산은 123억 달러(13조4439억 원)로 세계 제93위의 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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