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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기자회견, 은퇴 앞둔 차두리 향한 애정 “아시안컵 우승 선물하고 싶다”

기성용 기자회견, 은퇴 앞둔 차두리 향한 애정 “아시안컵 우승 선물하고 싶다”

기사승인 2015. 01. 3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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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장민서 기자 = 호주와의 결승전을 앞둔 기성용이 기자회견에서 차두리를 언급해 눈길을 끈다.


기성용은 30일 오후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2015 아시안컴 결승전 한국 호주전 기자회견에 한국 대표선수로 참석했다.


이날 기성용은 기자회견장에서 호주와의 결승전에 대해 "내일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말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며 내일은 아시아 축구가 이 정도 수준에 있다는 것을 경기를 통해 보여주겠다"고 답했다.


또한 기성용은 은퇴를 앞둔 차두리에 관한 질문을 받고 "두리형은 셀틱에서 뛰었을 때 공을 길게 줘도 빨리 뛰어 받아내는 좋은 스피드를 갖고 있다. 젊었을 때 두리 형은 공보다 빨랐다"며 "두리 형은  2002 월드컵 4강, 2010 월드컵 16강 등 기록만 봐도 충분히 존중해줘야 한다. 내일은 헹가래를 꼭 쳐주고 싶다. 우승도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과 호주의 아시안컵 결승전은 31일 오후 6시(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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