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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근 ‘하사 아가씨’ 논란…새정치 “윤리특위 제소”

송영근 ‘하사 아가씨’ 논란…새정치 “윤리특위 제소”

기사승인 2015. 01. 3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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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윤근 "국회 병영문화개선 특위도 사퇴해야" 원혜영 "국회 스스로 환골탈태해야"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30일 육군 여단장이 부하 여군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사건과 관련,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송영근 새누리당 의원에 대한 국회 윤리특위 제소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중범죄자를 감싸며 여군 비하 표현을 쓴 건 국회의원 품위를 심각하게 손상한 것으로 대단히 부적절하다”며 송 의원의 국회 병영문화개선 특위 위원 사퇴도 촉구했다.

원혜영 당 혁신실천위원장은 “이번 기회에 국회의원의 윤리규범 구체화, 윤리교육 및 징계 강화를 통해 국회 스스로 환골탈태해야 한다”며 “혁신위 차원에서 윤리위 결정에 외부인사가 참여하는 방안을 담은 개혁입법을 추진, 유명무실한 윤리위를 실질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고소득 직장인에게 건강보험료를 더 매기는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안이 사실상 백지화된데 대해 “박근혜 정부가 고소득자의 표를 의식해 조변석개의 모습을 보이면 국민 분노가 커질 것”이라며 개편안의 이행을 거듭 요구했다.

이어 “2007년 대선 당시 175억원의 재산을 신고한 이명박 후보의 건보료는 월 2만원대였던 반면 지난해 ‘송파 세모녀’의 건보료는 월 5만원대였다”며 “이러한 기형적 건보료 부과체계가 적폐”라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행태가 의심스럽다”면서 “대통령 측근의 인사개입과 체육계 흔들기 등으로 조직의 안전성을 저해하더니 급기야 김희범 제1차관이 연차를 내고 출근하지 않는 상황에서 사표를 냈다”며 그 배경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특정 이념에 치우치지 않은 순수문학 작품’, ‘국가경쟁력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우수도서 선정 기준 마련과 관련, “국가기관의 사상통제이자 구시대적 발상”이라고 규정한 뒤 “문화부는 작금의 사태에 대해 국민에게 실상을 소상히 밝히고 공개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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