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LPGA 투어 개막전 우승 가나?

기사승인 2015. 01. 3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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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츠 골프 챔피언십 2R 4타 차 단독 선두…리디아고·최나연도 상위권

장하나(23·비씨카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2015시즌 개막전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장하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골든 오캘러 GC(파72·6541야드)에서 열린 코츠 골프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장하나는 일몰로 50명의 선수가 2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단독 2위에 오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8언더파 136타)와는 4타 차다.

2015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뛰어든 장하나는 이날 전반에만 버디 4개를 뽑아냈다. 후반에는 첫 보기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버디 4개를 추가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장하나는 페어웨이는 3차례를 놓쳐 전날보다 적중률이 다소 떨어졌다. 그러나 드라이버 비거리가 1라운드 227.5야드에서 264야드까지 올라갔고, 퍼트는 26개로 하나 줄이는 등 다른 부분에서 기록이 향상됐다. 그린도 1라운드에서 5차례 놓쳤지만, 이날은 3차례로 줄었다.

장하나는 “오늘은 아이언샷이 무척 잘 됐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이날 3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아사하라 무뇨스(스페인)와 공동 3위에 올랐다.

최나연(28·SK텔레콤)은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제시카 코르다(미국) 등과 함께 공동 7위(6언더파 138타)에 자리했다. 이미향(22·볼빅)과 이미림(25·NH투자증권)은 공동 9위(4언더파 140타)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2라운드에서 보기만 3개를 기록, 3타를 잃고 중간합계 2오버파 146타로 40위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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