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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남성, 심야시간 ATM기 5대 부수고 돈은 안 훔쳐가…왜?

30대 남성, 심야시간 ATM기 5대 부수고 돈은 안 훔쳐가…왜?

기사승인 2015. 01. 3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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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 은행 직원이 자신을 무시한 기억이 떠올라 홧김에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 5대를 부수고 달아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동부경찰서는 심야시간대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 5대를 부수고 달아난 혐의(재물손괴)로 김모씨(31)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김씨는 29일 오후 11시 50분께 동구 대전역 인근 한 은행 ATM 코너에 들어와 둔기로 ATM 5개를 부수고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가 부순 ATM기는 액정 등 외장 일부가 훼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김씨의 범행 모습은 코너 내부에 설치된 CC(폐쇄회로)TV에 찍혔으며 분실한 돈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CCTV를 확보해 신원을 파악하고 사건 발생 11시간 만인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대전 동구 김씨의 자택에서 그를 붙잡았다.

김씨는 경찰에 “몇 해 전 전화금융사기를 당해 은행에 찾아갔을 때 직원이 자신을 무시했던 기억이 떠올라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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