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삼성SDI 성과급 0원

삼성SDI 성과급 0원

기사승인 2015. 01. 30. 17:2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삼성그룹, 29~30일 계열사별 성과급인 OPI 지급
삼성전자 무선사업부ㆍ반도체, 연봉 50%
삼성SDI 임직원들은 올해 성과급을 한푼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I가 성과급을 전혀 받지 못한 것은 최근 4~5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해 실적 부진의 영향으로 삼성식 성과주의가 반영된 결과다.

30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올해 삼성SDI에는 성과급이 지급되지 않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연봉의 2.5%미만 수준으로 지급됐다. 이에 따라 삼성SDI는 삼성 계열사 중 성과급를 가장 적게 받게 됐다. 기존에는 실적이 부진했던 삼성중공업, 삼성탈레스,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물산 등이 더 낮은 편이었다.

삼성그룹은 전날부터 계열사별로 성과인센티브(OPI·overall performance incentive)를 지급하고 있다. 삼성SDI 직원들은 5% 미만의 소폭의 OPI라도 받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번엔 아예 받지 못했다.

과거 PS로 불리던 OPI는 초과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연봉의 최대 50%를 지급하는 인센티브 제도다. 생산성 목표를 달성한 직원에게 최대 월 기본급의 100%를 지급하는 TAI(생산성목표인센티브·target achievement incentive)와는 구분된다.

반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무선사업부는 OPI 규모가 크게 축소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연봉의 50%를 OPI로 받았다. 침체 국면에서 실적 방어의 효자 노릇을 한 반도체 사업부문도 무선사업부와 마찬가지로 연봉의 50%를 OPI로 받았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