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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추천종목-KDB대우증권]호텔신라·LG디스플레이

[주간 추천종목-KDB대우증권]호텔신라·LG디스플레이

기사승인 2015. 01. 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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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 호텔신라의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잠정실적은 매출액 7326억원(+24.7% YoY), 영업이익 598억원(+896.7%), 영업이익률 8.2%로 집계됐다. 당사 전망치(매출액 7445억원, 영업이익 641억원, 영업이익률 8.6%)에 부합했으나 컨센서스 영업이익 520억원 대비로는 15% 높은 호실적이었다.
- 실적 호조의 배경은 크게 세 가지로 분석된다.
1) 출입국객 시장 호조: 호텔신라 면세사업의 고객 트래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출입국객 시장 환경은 지난 4분기 예상보다 우호적이었다. 한국인 출국 여행객은 전년도의 낮은 베이스에 세월호 사고 이후 여행수요 재개 영향이 겹쳐 4분기 15.4% 성장을 기록했다. 중국인 입국객도 전년도 여유법 시행의 기저효과로 61.1% 급증하였다.
2) 근원의 원가율 개선 지속: 국내 메이저 면세사업자들은 글로벌 탑 수준의 매출 규모와 제품 경쟁력을 확보해왔지만, 한국 시장 내에 편중되어있는 매출구조 특성상 해외 peer 대비 원가율이 상당히 높다. 최근 한국 면세시장의 성장성과 국내 업체들의 상대 바게닝 파워가 동시에 강화되며 원가 경쟁력이 점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14년을 기점으로 근원의 원가율과 수익성 개선이 수반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3) 환율 약세: 호텔신라의 면세사업은 매출과 원가가 모두 미화에 기반하고 있어 환율 방향성과 마진 변동성의 상관관계가 높다. 당 분기 원화 약세로의 환율 방향성 전환이 정상 마진 레벨을 크게 상회하는 수익성 호조를 견인하는데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 호텔신라의 인천공항 영업실적은 2012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리수의 성장률(+13.0%)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일본인 입국객이 급감하며 인천공항 면세점은 약 6분기간 고전해왔다. 지난해 이후 일본인 감소 영향이 충분히 반영되고 중국인 기여도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어 공항 실적은 정상 궤도로 회복되는 모습이다. 지난해 4분기 창이공항에서 초기 가동률 저하와 상대적으로 낮은 중국인 실적 기여도 영향으로 예상보다 큰 폭의 적자가 반영되었지만, 인천공항을 선례로 볼 때 중장기 중국인 트래픽 증가에 대한 기대는 유효하다. 호텔신라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7.4% 조정한 16만2000원을 제시한다. 국내 면세사업의 구조적 마진 개선 가능성은 호텔신라에 대한 중장기 투자 포인트이며, 해외 추가 확장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히 높다. 단기적으로 창이공항 가동률 정상화 과정에서 비용 부담이 기존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반영하여 목표가를 소폭 하향해 제시한다.

△LG디스플레이
-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8조3420억원(+17.8%), 영업이익 6258억원(+143.5%)을 기록했다. 당사 예상치(매출액 7조 7050억원, 영업이익 6192억원) 대비 매출액은 상회 했으나 영업이익은 부합했다. 순이익은 3892억원(+449.6%)으로 당사 예상치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견조한 매출액은 단가가 높은 고부가치 제품 비중이 증가 했기 때문이다. 특히 중소형 패널은 전략 고객사의 신제품 판매 호조로 전기 대비 39.3% 증가했다. 지난 분기 패널 출하면적은 전기대비 4.2% 증가했고 평균 판가(ASP)는 17.5% 상승했다. TV 패널 가격 안정세와 면적당 단가가 높은 중소형 패널의 비중 증가로 평균판매가격(ASP)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 라인과 OLED라인의 본격적인 가동과 함께 감가상각비는 전기대비 850억원 증가했다. 매출 증가와 제품 믹스 개선으로 영업이익률은 전기대비 0.3%포인트 개선되었다.
- 4분기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은 7450만대(+46%), PC 판매량은 550만대(+13.7%)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기반으로 한 판매량은 5200만대(+19%)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아이패드의 판매 부진을 PC 판매 호조로 만회하고 있고 아이폰 신제품 판매가 견조함에 따라 1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이 지속될 전망이다. 추가적으로 컨퍼런스 콜에서 애플워치가 오는 4월 예정대로 출시될 예정이라 밝혔다. 1분기 출하면적은 전기대비 -7.2% 감소, ASP는 -14.7%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 비수기에 접어 듦에 따라 전반적인 출하량은 감소 될 것으로 예상되나, 세트업체들의 재고 수준은 건전한 것으로 판단되어 과거대비 계절성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6.7조원(+20.6%), 영업이익 3070억원(+224.9%)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한다.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는 전 분기 대비 감익은 불가피하다. 하지만 TV업체들의 건전한 재고 상태와 공격적인 시장 점유율 확대를 고려 시 과거와 같은 큰 폭의 감익은 제한적이라고 판단 된다. 하반기 OLED 수율이 개선됨에 따라 동사의 가치는 재평가 받을 수 있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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