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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통신시장 정체 ‘미디어’에서 돌파구 찾는다

KT, 통신시장 정체 ‘미디어’에서 돌파구 찾는다

기사승인 2015. 01. 3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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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매출 목표 24조원, 투자 2조7000억원 예상
-ICT중심으로 사업재편
-추가 계열사 정리 있을 수도 있어
KT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미디어콘텐츠 사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매출 목표는 24조원, 투자는 2조7000억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광석 KT 재무실장(CFO)는 30일 진행된 2014년도 4분기 실적결산 컨퍼런스 콜에서 “현재 통신시장의 정체와는 달리 미디어콘텐츠 사업은 KT의 새로운 수익창출 창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한 플랫폼 활용전략도 밝혔다. 신 실장은 “KT가 인터넷TV(IPTV)·위성·모바일 등의 다양한 플랫폼 갖고 있다”라며 “KT미디어의 기본 전략은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또 “T 커머스, 모바일 광고 등 부가서비스 제공하고 있고 플랫폼 경쟁력이 있어 지속적인 성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매출 목표에 대해서는 전년대비 3% 성장한 24조원을 전망했다. 신 실장은 “투자지출은 2.7조원 이내에서 집행 할 것”이라며 “지난해는 재무건전화를 위해 노력했던 한 해로 올해는 실적개선 및 성장성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실효성 논란이 있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에 대한 의견도 있었다. 신 실장은 “KT는 단통법 시행 후 법 취지에 맞도록 소비자 혜택을 늘리고 있으며 향후 혜택을 늘리는 방향을 찾고 있다”라며 “단통법안에서 적절한 균형점을 찾을 것이고 시장은 안정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KT는 소모적인 보조금 경쟁을 지양하고 시장안정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뜰폰이 매출 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도 내놨다. 신 실장은 “알뜰폰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KT통신망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라며 “KT 통신망을 알뜰폰 사업자가 사용하면 비용을 지급하기 때문에 수익이 발생한다”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최근 매각절차를 밟고 있는 KT계열사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신 실장은 “KT는 KT렌탈과 KT캐피탈 매각자금은 재무건정성 확보에 사용하겠다”라며 “지난 27일과 28일 각각 입찰을 진행했지만 추가적으로 매각자금을 밝히기는 어렵다”라며 “정보통신기술(ICT)을 중심으로 현재 그룹 포트폴리오 재편작업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통신사업을 턴어라운드해 비용효율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추가 계열사 추가 정리도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 실장은 “향후 ICT사업 시너지를 고려해 계열사를 매각·청산·지분정리 등의 절차를 거쳐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재편 작업이 마무리 되는 시점이 되면 지난해 말 기준 51개 였던 계열사가 더 줄어들 수 있다”라며 “올해는 지난해 수준 만큼은 아니지만 ICT 중심으로 정리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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