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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3’ 박정현, 폭풍가창력+애교진행…명예졸업 자존심 지키며 1위까지

‘나는 가수다3’ 박정현, 폭풍가창력+애교진행…명예졸업 자존심 지키며 1위까지

기사승인 2015. 01. 3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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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3' 박정현

가수 박정현이 대대적인 개편 속에 첫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3’ (이하 ‘나가수3’)의 중심을 잡았다.


박정현은 지난 30일 방송된 ‘나가수3’에서 노래와 진행을 맡아 무대에 올랐다. 노래만 하기도 힘든 경연 프로그램에서 박정현은 두 가지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해내며, 시즌제로 개편된 ‘나가수3’ 곁을 든든히 지켰다.


‘나가수3’를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프로그램 단독 진행에 나선 박정현은 실수마저 애교있게 넘어가며 분위기를 띄웠고, 자신의 대표곡을 부를 때에는 명불허전의 가창력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박정현은 첫 경연에서부터 1위를 차지하며 완벽한 가창력을 또 한 번 증명해 보였다. 결과가 발표되자, 박정현은 자신의 성적에 놀라워하면서도 감격스러운 듯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나가수' 명예졸업생인 박정현은 경연에서 모두가 피하는 첫 무대에 총대를 메고 올랐다. 긴장감이 역력한 모습이었지만, “명예 졸업을 한 후, 복학한다고 생각하고 무대를 준비했다”며 호흡을 가다듬었다. 박정현이 선택한 곡은 4집 수록곡인 ‘미장원에서’였다. 이별의 아픔을 이겨내려는 여자의 마음을 다룬 이 곡을 통해 박정현은 내공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감정 표현부터 고음까지 흠 잡을 데 없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내가 힘들 때 이 노래가 큰 힘이 됐다. 듣는 분들에게도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박정현의 바람처럼, 청중평가단은 감격한 모습으로 그의 무대를 관람했다. 곡이 끝난 후에는 우레와 같은 박수가 쏟아졌다.

 
그의 무대에 권태은 음악감독은 “디바의 귀환”이라고 극찬했고, 가수 김연우는 “그냥 박정현이었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양파는 “’미장원에서’를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무대에서 자유롭게 노래를 가지고 노는 모습 보니까 부럽고 좋았다”고 극찬했다.


모두를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 넣은 가운데에서도 박정현은 다시 진행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이며 MC로서의 강한 의무감을 보여줬다. 격정적인 무대로 가쁜 숨을 몰아 쉬면서도 진행을 이어갔다. 그러면서도 “진행하면서 노래하는 게 쉽지 않은 일인 것 같다”며 또 다시 애교 넘치는 모습으로 특유의 캐릭터를 드러냈다.


MC 박정현은 노련하기 보다는 신선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집중시켰다. 그는 발음이 엉키자 “매끄러운 진행에 깜짝 놀라셨죠?”라고 말하며 센스있게 위기 상황을 모면했다. 또, 한국어에 서툰 자신의 약점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며 “차차 나아지겠죠?”라는 애교 멘트로 웃음바다를 만들기도 했다. 가수로서, 또 진행자로서 박정현의 매력이 빛을 발한 1시간이었다.


한편, '나는 가수다3'는 박정현 외에 가수 양파, 소찬휘, 스윗소로우, 효린(씨스타), 하동균이 경연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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