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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강아지와 감동의 ‘버킷리스트’...그 끝은?

시한부 강아지와 감동의 ‘버킷리스트’...그 끝은?

기사승인 2015. 01. 3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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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버킷리스트
출처=인스타그램
죽어가는 반려견을 위해 버킷리스트를 만들어 함께 시간을 보내준 사연이 화제가 되고있다.

영국 미러는 지난해 6월 골수암으로 크리스마스까지 버틸 수 없을 것이라 진단받은 자신의 반려견 마스티프(Mastiff)을 위해 버킷리스트를 만들어 반려견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준 로렌 와트(Lauren Watt)를 지난 26일(현지시간) 소개했다.

그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스티프는 나와 대학시절, 남자친구, 20대 초반, 뉴욕으로 이사 등을 함께 겪어왔다”며 “그는 나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자신감을 주는 존재”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녀는 마스티프의 충격적인 병에 절망했지만, 곧 마스티프에게 잊을 수 없는 날들을 만들어 주겠다 결심하고는 이러한 버킷리스트를 작성했다며 미러는 전했다.

그녀가 마스티프를 위해 작성한 버킷리스트에는 “자동차 여행, 해변에서 로브스터 배불리 먹기, 산타클로스 만나기, 수컷 개를 소개해 마스티프의 남자친구 만들어 주기” 등이 있었다.

강아지 버킷리스트2
출처=인스타그램
와트는 이와 같은 버킷리스트를 실행하며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기록하고 공개했다.

감동스런 사연에 와트와 마스티프의 사연은 SNS를 통해 애견가들 사이에 퍼져 해외에서도 화제가 됐다.

버킷리스트 덕분인지 마스티프는 크리스마스까지 살 수 없을 것이라는 진단과는 달리, 지난 1월 7일까지 와트와 함께 있어주었다.

와트와 마스티프의 마지막 버킷리스트 사진은 해변에서 함께한 사진이었다.

와트는 “마스티프는 크리스마스까지 버티지 못할 것이라 했지만 우리는 1월에 함께 해변에 앉아있었다”며 “한편으로는 마스티프의 계획이 나를 모험으로 이끌고, 우리의 삶은 쓸쓸한 해변에서 홀로 앉아 끝나는 것이라 알게 해주는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고 버킷리스트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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