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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빵 아빠’ 뺑소니 피의자 구속…“유족에게 죄송”

‘크림빵 아빠’ 뺑소니 피의자 구속…“유족에게 죄송”

기사승인 2015. 01. 31.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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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망 사고 피의자 허모(37)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31일 발부됐다.

청주지방법원 이현우 당직판사는 이날 허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도망할 염려가 있고 증거인멸 가능성이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사전실질심사를 위해 청주지방법원으로 가기 전 허씨는 “유가족에게 정말로 죄송하고, 평생 사죄하며 살겠다”고 말하며 “자수를 하려 했지만 겁이나서 못하다 아내의 설득으로 자수할 마음을 굳히게 됐다”고 뒤늦게 자수를 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하지만 사람을 친 것을 기억하느냐는 질문에 허씨는 “사고를 낸 것은 알았지만 사람을 친 것은 몰랐다”고 거듭 부인했다.

경찰은 지난 30일 허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허씨는 지난 10일 오전 1시29분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자신의 윈스톰 차량을 몰고 가다 강모(29)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허씨가 동료들과 술을 마셨다고 진술한 것을 토대로 뒤늦게 검거된 음주운전 사범에게 적용하는 위드마크 공식을 이용했다. 이 공식에 따르면 허씨는 사고 당시 0.26%의 혈중알코올농도의 만취 상태에서 운전한 셈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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