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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음 안그치면 쏠거야”...3살 여아에게 총 겨눈 ‘경찰’

“울음 안그치면 쏠거야”...3살 여아에게 총 겨눈 ‘경찰’

기사승인 2015. 01. 3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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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박페이스북
출처=페이스북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3살난 아기에게 “울면 쏜다”며 총을 겨눈 경찰 2명의 사건이 논란이 되고있다.

미국 온라인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길버트(39)와 시포(35) 경찰관 2명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마그다 로버츠(Magda Robbertse)에게 뇌물 요구를 하고 협박을 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이날 전했다.

마그다는 지난 26일 2살 난 그녀의 아들을 뒷좌석에 태우고 3살 난 딸을 조수석에 태운 다음 집으로 귀가하던 도중 안전벨트를 메지 않아 이들 경찰에게 검문 당했다.

그러나 경찰은 마그다가 운전면허증을 소지하고 있지 않자 뇌물을 내놓으라고 협박했다.

이에 마그다가 현금을 가지고 있지 않다며 말했고, 그녀의 조수석에 타고 있던 그녀의 딸은 울기 시작했다.

그러자 시포가 울기 시작하는 3세의 아기에게 총을 겨누며 “울음을 그치지 않으면 쏘겠다”며 협박한 것이다.

또한 시포는 마그다의 차 안 재떨이 근처에 있던 현금을 가지고 “좋은 하루 보내라”며 떠났다.

현재 시포는 마그다의 가족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반대에도 불구하고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고 인디펜던트는 31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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