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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군, 시나이반도 테러단체 은신처 공습

이집트군, 시나이반도 테러단체 은신처 공습

기사승인 2015. 01. 3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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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군이 군사 시설과 경찰서 등을 겨냥한 연쇄 테러 사건이 발생한 동북부 시나이반도에서 헬기와 무인기로 공습을 감행했다고 일간 알아흐람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집트 보안 소식통은 전날 시나이 북부 지역에서 일련의 테러 사건이 발생한 직후 아파치 헬기와 무인기를 동원해 테러리스트 은신처를 공습하고 광범위한 군사 작전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집트군은 또 성명을 내고 시나이를 포함한 전역에서 테러리즘에 맞선 군사 작전을 더 강력하게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집트군 수뇌부 모임인 군최고위원회(SCAF)도 전날 긴급 회동을 하고 이번 테러 사건을 분석, 대응책 마련을 논의했다고 성명은 덧붙였다. 그러나 이집트군은 전날 테러에 따른 구체적 사상자 현황을 공개하지 않았다.

알아흐람 등 현지 언론은 어린이 2명을 포함해 최소 30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지만,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는 군인 다수를 포함해 45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9일 밤 시나이 북부에 있는 군사 기지와 검문소, 경찰서 등 최소 4곳이 복면을 한 무장 세력의 무차별 공격을 받아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시나이 북부에서 활동 중인 무장단체 ‘시나이 지방’(Sinai Province)은 트위터를 통해 이번 연쇄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애초 이슬람 급진 무장단체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성지를 지키는 사람들)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지난해 11월 조직명을 바꾸고 IS에 충성을 맹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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