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8시 4분께 서울 서초구 방배동 2층 주택 반지하 방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소방관들에 의해 10여분만에 꺼졌으나, 방안에 있던 정모(53·여)씨가 전신에 3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신모(52)씨도 손발과 다리에 2도 화상을 당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당시 방안에 정씨와 신씨 그리고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인물까지 모두 세 명이 있었고, 방바닥과 가구 등에 인화물질이 뿌려진 흔적이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