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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수출 ‘유가하락 탓’ 0.4% 감소한 454억달러(종합)

1월 수출 ‘유가하락 탓’ 0.4% 감소한 454억달러(종합)

기사승인 2015. 02. 0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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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출액이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액이 453억7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0.4%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수입은 11.0% 감소한 398억달러로 무역수지는 55억달러 흑자를 기록, 36개월째 흑자 기조는 이어갔다.

지난달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은 유가하락에 따른 석유제품·석유화학 수출 부진 및 경제 위기에 따른 러시아·유럽연합(EU) 등에 대한 수출 감소가 큰 영향을 미쳤다.

석유제품과 석유화학 제품은 수출물량이 작년보다 각각 13.2%와 4.2% 늘었지만 유가 하락에 따른 수출단가 하락으로 수출액은 각각 38.5%(18억 달러)와 19.8%(8억 달러) 줄었다.

휴대전화를 비롯한 무선통신기기는 미국 애플, 중국 경쟁사들과의 경쟁 심화로 수출액이 1.9% 줄었으며, 철강(-2.4%), 자동차(-4.1%)도 감소했다.

다만 선박은 고부가가치선 수출이 늘면서 62.5% 증가했으며, 컴퓨터(15.2%), 반도체(13.7%), 일반기계(6.9%) 등도 호조를 보였다.

지역적으로는 러시아 경제 위기 여파로 러시아와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이 줄어든 것이 전체 수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EU 수출액은 23.0% 감소했다. 반면 미국 수출액은 15.2% 늘었으며 중국도 5.3% 증가했다.

수출은 소폭 줄었으나 수입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확대됐다.

1월 수입액은 11.0% 줄어든 398억4300만 달러로 조사됐다.

한편 무역수지는 55억2천7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며 2012년 2월 이후 36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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