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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건설체감경기 ‘뚝’…비수기 영향

지난달 건설체감경기 ‘뚝’…비수기 영향

기사승인 2015. 02. 0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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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5년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건설 체감경기가 올 들어 다시 떨어졌다.

1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조사한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는 75.8로 지난해 12월(91.7)에 비해 15.9포인트 떨어졌다.

CBSI는 지난 연말 공공공사 발주 증가와 부동산 3법 입법화 등으로 체감경기가 6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올해 다시 하락한 것이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1월에는 공공공사 발주 물량이 감소하고 혹한기로 인해 민간 공사 물량도 줄어들면서 체감경기가 다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체 규모별로는 양극화가 심했다. 대형업체 지수는 전월과 동일한 100을 기록한 반면 중견업체는 전월보다 25.1포인트 하락한 71.9, 중소업체는 전월대비 24.1포인트 떨어진 51.9를 기록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대형업체는 작년 말 발주한 신고리 5·6호기 원전 입찰 준비가 한창인데다 해외 매출 의존도가 높아 중소업체에 비해 국내 공공공사 발주 감소 등 계절적 영향이 덜한 것으로 보인다.

2월 전망치는 1월의 실적치 대비 3.9포인트 높은 79.7을 기록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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