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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윤종·서영우, 유럽 트랙 첫 메달…봅슬레이 WC 6위

원윤종·서영우, 유럽 트랙 첫 메달…봅슬레이 WC 6위

기사승인 2015. 02. 0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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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대회 역대 최고 성적…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장밋빛 전망 예고
봅슬레이2_오센
한국 봅슬레이의 ‘희망’ 원윤종(30)·서영우(25·이상 경기연맹)가 유럽 트랙에서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

파일럿 원윤종과 브레이크맨 서영우가 호흡을 맞춘 봅슬레이 남자 2인승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라플라뉴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FIBT) 월드컵 6차 대회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1분59초03의 기록으로 28개 출전팀 가운데 6위에 올랐다.

이로써 원윤종과 서영우는 6위까지 주어지는 메달을 획득했다. 또 한국 봅슬레이는 유럽 트랙에서 첫 번째 월드컵 메달을 수확했다.

그동안 한국 봅슬레이는 북미 트랙을 훈련 거점으로 삼았다. 상대적으로 익숙지 않은 유럽 트랙에서는 성과가 적었다. 그러나 지난해 소치올림픽에서 큰 대회 경험을 쌓은 이후 스타트 기술을 다듬은 대표팀은 지난달 독일 쾨니히제에서 열린 4차 대회 8위에 올라 역대 유럽에서도 가능성을 증명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원윤종과 서영우는 최고 성적을 6위까지 끌어올려 세계 정상권을 노릴 만한 기량에 올라섰음을 알렸다. 두 선수가 이 같은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메달권에 도전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이 대회 우승은 1·2차 레이스 합계 1분58초48을 기록한 독일이 차지했다. 라트비아(1분58초52)와 스위스(1분58초69)가 각각 2, 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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