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달 30일 현대차그룹으로부터 한전부지에 대한 개발구상 및 사전협상 제안서를 접수받았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상 115층(높이 571m), 용적률 799%로 제안했다.
또 업무시설(현대차 그룹 본사 사옥 등)과 전시컨벤션 시설, 호텔 및 판매시설 등의 용도로 사용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제안서에는 전시컨벤션 시설과 호텔, 판매시설 등 마이스(MICE)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시설 등이 포함돼 있다.
시는 제안내용에 대한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협상조정 협의회를 구성해 사전협상에 착수하고 교통·환경영향 등에 대해 검토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사전협상에서는 제출된 건축계획, 도시계획, 공공기여계획(안) 등을 협의·조정해 공공성있는 계획(안)을 마련하고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절차를 거쳐 세부개발계획 수립 및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하게 된다”며 “교통영향평가, 경관·건축심의 및 건축 인·허가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4월 코엑스~한전부지~잠실운동장 일대를 서울의 미래 먹거리 산업의 핵심공간인 ‘국제교류복합지구’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