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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회고록 발간, 논쟁일으키려는 취지 아니다”

MB “회고록 발간, 논쟁일으키려는 취지 아니다”

기사승인 2015. 02. 0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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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개혁 못 이룬 것 아쉬워하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2일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이 논란이 일고 있는데 대해 “논쟁을 일으키자는 게 본래의 취지가 아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고록 탈고 후 가족과 함께 외국을 나갔다 지난달 30일 귀국한 이 전 대통령은 참모진과 회의를 갖고 논란이 될 발언을 자제하라는 지시와 함께 이같이 지시했다고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

이 전 대통령은 회고록의 발간 목적에 대해 “한국 사회에서 정책을 결정하고 추진하는 데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세상에 알려주는 차원에서 쓴 것”이라며 “앞으로 국가나 정부 차원에서 정책이 결정될 때 참고 자료가 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수석은 특히 “원래 의도와 다르게 전·현 정부의 갈등 양상으로 비치는 것은 국민에게 할 도리가 아니다”면서도 “물론 외부에서 계속 이명박 정부에 대해 근거 없는 비판이 제기되는데도 입을 다무는 것은 맞지 않아 어느 수준에서 대응은 할 것이다. 그러나 먼저 선도해서 말을 함으로써 논쟁을 일으키지는 않겠다”고 했다.

추가 회고록 출간 계획에 대해선 “제2의 회고록을 만든다는 것은 과하고, 또 불가능한 얘기”라면서 “이 전 대통령은 3김(金) 정치의 과거 행태를 벗어나고자 했고 이를 위한 정치개혁을 이루지 못한 부분에 대해 아쉬워하고 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언젠가는 언론 인터뷰를 포함해 어떤 형태로든 의사를 표시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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