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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위브더제니스 vs 송도 동북아무역센터, 누가누가 더 높나?

해운대 위브더제니스 vs 송도 동북아무역센터, 누가누가 더 높나?

기사승인 2015. 02. 0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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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건축물 현황 통계' 동북아무역센터 5.1m 더 높아…내년 롯데타워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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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준공한 인천 송도국제도시 ‘동북아무역센터(NEAT Tower)’. 높이 305m, 68층으로 국내 최고층 빌딩이다./제공=포스코건설
국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은 인천 송도 동북아무역센터(NEAT) 타워인 것으로 조사됐다.

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4년 건축물 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은 인천 송도에 있는 68층, 305m 높이의 NEAT 타워로 나타났다.

NEAT 타워는 지난 2011년부터 국내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로 자리를 지켜온 부산 해운대 위브더제니스(80층·299.9m)보다 층수에서는 뒤졌지만, 높이가 5.1m 더 높아 국내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로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이 기록도 조만간 깨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잠실에 123층, 555m 규모로 건설 중인 롯데월드타워가 내년 완공 예정이기 때문이다. 롯데월드타워는 현재 전 세계에서 짓고 있는 초고층 빌딩 가운데서도 10위권 내에 드는 높이다.

NEAT 타워를 비롯해 부산국제금융센터(63층·289m) 등 작년 한해 50층 이상인 초고층 건축물 2개 동이 새로 지어져 국내 초고층 건축물은 모두 89개 동으로 늘어났다.

작년 말 전국의 건축물 동수는 전년보다 5만9486동(0.9%) 증가한 691만1288동, 연면적은 7천470만2000㎡(2.2%) 늘어난 34억5135만1천㎡로 조사됐다. 지난해 증가한 건축물 연면적은 63빌딩 연면적(23만8429㎡)의 313배가 넘는다.

용도별로는 주거용이 2.1% 증가한 16억841만1000㎡로 전체 건축물 가운데 가장 많은 46.6%를 차지했다. 이어 상업용이 3.0% 증가한 7억984만㎡(20.6%), 공업용이 1.5% 증가한 3억4989만6천㎡, 문교·사회용(학교·의료·문화시설)은 2.9% 증가한 3억441만㎡(8.8%)였다.

주거용 건축물을 주택 유형별로 살펴보면 아파트의 연면적이 9억7671만6000㎡로 전체의 60.7%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단독주택(3억3135만4000㎡·20.6%), 다가구주택(1억4665만4000㎡·9.1%), 다세대주택(1억517만㎡·6.5%), 연립주택(3798만9000㎡·2.4%) 등의 순이었다.

시·도별 주거용 건축물의 면적은 경기가 3억8283만3000㎡(23.8%)로 가장 넓었고 이어 서울(2억8305만1000㎡·17.6%), 부산(1억796만7000㎡·6.7%)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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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국토교통부
주거용 건축물 중 아파트 비중이 가장 높은 시·도는 광주(3667만7000㎡·73.0%), 단독주택 비율이 높은 곳은 전남(3010만6000㎡·50.3%)이었다. 상업용 건축물의 면적은 서울(1억6139만6000㎡·22.7%)이 1위를 차지했고, 경기(1억5141만2000㎡·21.3%)와 부산(5172만6000㎡·7.3%)이 그 뒤를 이었다.

1인당 건축물 면적(전체 건축물의 연면적을 인구 수로 나눈 것)은 전년보다 1.21㎡(66.03→67.24㎡) 증가했다. 수도권이 0.79㎡(62.56→63.35㎡) 늘었고, 지방은 1.63㎡(69.41→71.04㎡) 증가했다.

1인당 건축물 면적을 지역별로 보면 주거용은 중앙행정기관 이전이 마무리된 세종(40.81㎡)과 경북(38.18㎡), 광주(34.06㎡) 순으로 높았고, 상업용은 제주(24.39㎡), 강원(17.27㎡), 서울(15.97㎡) 순이었다.

전국의 토지 면적 대비 전체 건축물의 연면적 비율은 전년보다 0.1%포인트 늘어 3.4%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0.2%포인트 증가한 13.6%, 지방은 0.1%포인트 증가한 2.1%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이 1.1%포인트 증가한 102.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준공 후 30년 이상 된 건축물은 동수 기준으로 전국 전체 건축물의 35.8%를 차지했는데, 권역별로 보면 지방(40.2%)이 수도권(24.5%)보다 노후화된 건물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건축물대장에 기록된 층별 용도를 전년과 비교했을 때 지난해 일반음식점으로의 변경이 가장 많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단독주택(26.2%), 소매점(19.0%), 사무소(8.8%) 등에서 일반음식점으로의 변경이 가장 많았다.

‘2014년 건축물 현황 통계’ 세부자료는 건축행정시스템(www.eais.go.kr)과 국토부 홈페이지(www.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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