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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온도탑’ 100.5도로 마감

‘사랑의온도탑’ 100.5도로 마감

기사승인 2015. 02. 0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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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이웃돕기 모금 현황을 보여주는 서울 광화문광장의 ‘사랑의온도탑’이 100.5도로 마감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작년 11월 20일부터 진행한 연말연시 범국민 모금 캠페인 ‘희망2015나눔캠페인’이 목표액 3268억원보다 16억원 많은 3284억원을 모은뒤 지난달 31일 마감했다고 1일 밝혔다.

사랑의온도탑 수은주는 캠페인 마지막 날에야 100도를 넘어서는 등 예년보다 늦게 100도를 달성했다.

목표액은 전년도 3173억원보다 111억원(3.5%)이 늘기는 했지만 사랑의온도는 2012년 이후 가장 낮았다.

2012년에는 118.9도, 2013년 113.1도, 2014년 102.5도였다.

이는 개인의 ‘십시일반’ 기부가 크게 증가한 반면 기업기부는 감소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부자별로 보면 기업기부는 2244억원(68.3%), 개인기부는 1040억원(31.7%)였다.

각각 2451억원(77.2%), 772억원(22.8%)이었던 전년도에 비하면 기업기부는 23% 감소했고 개인기부는 44%나 늘었다.

지난한 해 공동모금회에 접수된 연간 성금은 총 5832억원으로 집계됐다.

세월호 특별성금 1118억원을 제외한 이웃돕기 성금은 4714억원으로, 2013년의 4546억원보다 3.7% 늘었다.

기업기부와 개인기부는 각각 3037억원(64.4%), 1677억원(35.6%)으로 전년보다 기업기부는 20억원, 개인기부는 148억원 늘었다.

공동모금회는 “월급 나눔에 동참한 직장인과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증가, 수입 일부를 정기 기부하는 ‘착한가게’ 회원 등의 증가로 개인기부금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월급기부에 참여한 직장인은 18만7423명으로 전년보다 5만2000여명이 늘었고, 기부 액수는 267억원으로 123억원이 증가했다.

1일 현재 회원수 749명인 아너 소사이어티에는 지난해 272명이 새로 가입했다. 2013년 가입 회원은 210명이었다.

착한가게는 6917곳에서 9008곳으로 2091곳이 늘었다. 기부 액수도 21억원에서 30억원으로 불었다.

공동모금회 허동수 회장은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국민의 관심과 정성으로 100도를 넘을 수 있었다”며 “보내주신 성금은 가장 필요한 곳에 알뜰하게 쓰이도록 엄정하고 투명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공동모금회는 2일 오전 11시 광화문광장 사랑의온도탑 앞에서 캠페인 폐막식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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