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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한국전력, 삼성화재 꺾고 파죽의 5연승(종합)

프로배구 한국전력, 삼성화재 꺾고 파죽의 5연승(종합)

기사승인 2015. 02. 01.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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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삼성화재를 꺾고 5연승을 달렸다.

한국전력은 1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삼성화재를 3-2(25-22 19-25 19-25 27-25 15-9)로 꺾었다.

한국전력은 이날 승리로 지난달 12일 LIG손해보험과의 경기부터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구단의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이다.

한국전력은 2011-2012시즌 두 차례 4연승을 거둔 것이 팀의 역대 최고 성적이었다.

올 시즌 프로 참가 후 최초로 전 구단 상대를 기록하는 등 만만찮은 전력을 구축해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한국전력은 마침내 이날 처음으로 5연승의 기쁨을 맛봤다.

한국전력은 승점 41점을 기록, 5위 현대캐피탈(승점 37점)과의 격차를 4점으로 벌리고 2011-2012시즌 이후 3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

반면 삼성화재는 이날 베테랑 센터 이선규가 징계로 출전하지 못한 데 이어 라이트 김명진까지 허리 디스크로 이탈, 전력에 난 구멍을 메우지 못했다.

주도권을 잡은 쪽은 한국전력이었다. 한국전력은 쥬리치와 전광인, 서재덕이라는 다양한 공격 옵션을 골고루 활용하며 13-9로 앞섰다. 세트 중반 16-11로 달아난 한국전력은 쥬리치의 범실로 1점 차이로 쫓겼지만, 쥬리치의 끝내기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삼성화재의 일방적인 리드로 진행됐다. 2-2에서 3연속 득점으로 치고 나간 삼성화재는 전후위를 가리지 않는 레오의 맹공 속에 18-5까지 달아났다.

레오는 한국전력의 분전으로 23-17가 되자 시간차와 후위공격으로 마무리까지 책임졌다. 레오는 2세트에서만 10점을 올렸다.

3세트에는 11-11에서 레오의 정확한 백어택과 한국전력 쥬리치의 두 차례 공격 범실이 엇갈리면서 흐름이 삼성화재로 넘어갔다.

황동일과 류윤식의 득점까지 이어지면서 3세트의 승자는 삼성화재가 됐다.

한국전력은 4세트에서 전광인의 블로킹과 쥬리치의 오픈 공격을 앞세워 분위기를 잡았다. 쥬리치의 공격에 힘입어 리드를 지켜나갔다. 듀스까지 이어진 팽팽한 접전에서 비디오 판독으로 4세트를 따냈다.

삼성화재는 마지막 5세트에서 레오의 공격력이 무뎌졌다. 한국전력은 9-8에서 쥬리치의 연속 득점으로 13-8까지 앞서가며 짜릿한 5연승을 확정 지었다.

이어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KGC인삼공사를 3-0(25-14 25-19 25-22)으로 완파했다.

시즌 2위를 달리는 현대건설은 승점 40점을 기록, 1위 도로공사(43점)를 향한 추격의 고삐를 죄었다. 3위 IBK기업은행(36점)의 추격권에서도 한 걸음 벗어났다.

최하위 KGC인삼공사(4승17패·승점 16)은 조이스(26점)에 치중한 공격으로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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