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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 돌아왔다’ 엄지온, 초긍정 예방접종 ‘울먹하면서도 사탕 갈구’

‘슈퍼맨이 돌아왔다’ 엄지온, 초긍정 예방접종 ‘울먹하면서도 사탕 갈구’

기사승인 2015. 02. 0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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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 돌아왔다, 엄태웅 엄지온

엄태웅·엄지온이 초긍정 예방접종으로 또 다시 안방극장에 엔도르핀을 선사했다.


지난 1일 방송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63회 ‘아빠가 열어주는 세상’편에서는 엄태웅과 엄지온이 예방접종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엄태웅은 병원에 가기 전부터 걱정이 태산이었다. 지온이 지난 번에 병원에 갔을 때 울었다는 아내의 말을 들었기 때문. 엄태웅은 운전을 하면서 지온에게 “주사를 세상에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 주사를 좋아하는 사람이 이상한 거야”라고 넋두리를 하며 지온보다 더 긴장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정작 병원에 들어서자 지온은 혼자서도 신체 발달 검사를 척척 해내며 아빠 엄태웅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나 곧 엄태웅에게도 뜻하지 않은 고난이 찾아왔다. 의사 선생님이 아이를 위해 아빠와 아이의 동반 예방접종을 권유한 것. 그 순간 엄태웅은 눈동자가 격하게 흔들리며 동요했다. 그러나 이내 ‘아이를 위해서’라며 주사 맞기를 결심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내 어깨에 주사바늘이 꽂히자 엄태웅은 금방이라도 울 듯한 표정으로 “어휴~ 아프구나”라고 말했고, 주사바늘을 빼자 그제서야 지온이 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아하하하하”하고 억지 미소를 지어 웃음을 터트리게 만들었다.


‘허당 아빠’ 엄태웅과 반대로 지온은 3초 울음의 정석을 보여주며 공포의 예방접종을 견뎠다. 지온은 날카로운 주사바늘이 어깨에 꽂히자 “으앙 엄마”하고 울음을 터뜨렸다. 그러나 울먹울먹 하면서도 의사 선생님 책상 위에 있는 사탕을 손으로 가리키며, 사탕을 갈구하는 엉뚱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선생님이 사탕을 주자 언제 울었냐는 듯 “헤헷”하고 해맑은 미소를 터뜨리며 지온의 ‘초긍정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뿐만 아니라 지온은 자신보다 아빠를 먼저 챙기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선사했다. 지온이 아빠가 예방접종을 맞은 어깨를 손으로 가리키며, 금세 울먹울먹 하기 시작한 것. 지온은 자신은 하나도 아프지 않지만, 아빠가 주사 맞은 것이 속상하다는 듯 연신 아빠의 어깨를 가리키며 눈물짓는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엄태웅·엄지온 부녀에 대해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와 SNS에서는 응원이 이어졌다. “지온이 울먹울먹하면서 사탕 달라고 하는데 귀여워서 죽을 뻔했음! 완전 귀요미”, “엄태웅씨 아이 때문에 주사 맞기는 해야겠고~ 아픈 티는 못내겠고~ 빵터졌네요~”, “어쩜 지온이는 울음 끝이 저렇게 짧을까요? 원래 아이들은 병원가면 자지러지게 울기 마련인데~ 정말 순둥이인듯!”, “지온이 아빠 주사 맞은 부분 가리키면서 울먹울먹~ 미래의 효녀심청 등극이요!” 등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한편 이날 시청률은 지난 주보다 0.1%포인트 상승한 전국 19.8%(닐슨코리아)로 일요일 예능 시청률 중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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