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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민중예술 어머니’ 케테 콜비츠 작품세계 들여다볼까

‘독일 민중예술 어머니’ 케테 콜비츠 작품세계 들여다볼까

기사승인 2015. 02. 0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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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서 4월 19일까지 전시
케테 콜비츠
전쟁 연작_ 6어머니들, 1922~1923, 목판, 34.0x40.0cm, 일본 오키나와 사키마 미술관 소장
독일 작가 케테 콜비츠(1867~1945)는 사회참여적 차원에서 자신의 경험과 전쟁의 참상, 급변하는 시대상 등을 판화로 표현했다.

독일의 저항 작가, 민중예술의 어머니로 불리는 콜비츠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전시가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사진갤러리 1, 2에서 4월 19일까지 열린다.

서울시립미술관과 평화박물관건립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것으로, 판화 55점과 조각 1점이 전시된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 가운데 콜비츠의 ‘전쟁’ 연작 중 ‘어머니들’은 작가의 삶과 작품세계를 잘 보여주는 작품 가운데 하나다. 전쟁 연작은 제1차 세계대전을 겪고 전쟁으로 아들을 잃은 슬픔 등을 표현한 작품이다.

브론즈 조각 ‘피에타’에서 자녀를 안고 있는 어머니의 모습은 그의 후기 작품을 지배한 죽음에 대한 애도와 평화에 대한 갈망을 드러낸다.

이번 전시에선 1914년 제1차 세계대전 발발을 기점으로 전쟁 이전과 이후로 나눠 그의 작품이 소개된다.

전쟁 이전에는 빈민, 노동자 계층의 억압받는 삶을 표현한 작품들로 분류되고 제1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전쟁의 참상으로 가난, 죽음, 어머니의 사랑 등을 그린 작품들이 눈에 띈다. 특히 작품에 등장하는 어머니와 아이의 표정은 허탈하고 퀭하며 무엇인가를 상실한 듯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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