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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출시 애플워치, 웨어러블 새바람 일으킬까?

4월 출시 애플워치, 웨어러블 새바람 일으킬까?

기사승인 2015. 02. 1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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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출처=애플
오는 4월 출시예정인 ‘애플워치’가 사용자 중심으로 설계,운영될 것이라고 소개되면서 이용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애플워치가 기존 출시된 웨어러블 시계의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을지와, 미래 웨어러블 제품의 방향성을 제시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골드만삭스 기술·인터넷 콘퍼런스 행사에서 ‘애플워치’에 대한 질문에 대해 “애플워치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기능을 알게되면 이용자들은 놀랄 것”이라며 “애플워치는 매우 정밀하게 제작됐으며, 개인 맞춤화 기능도 믿을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아울러 건강부문도 강화돼 너무 오래 앉아 있는 현대인의 습관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쿡 CEO는 수 많은 의사들은 오래 앉아 있는 습관이 건강에 치명적이라고 경고하는데, 이용자가 한 시간동안 앉아 있으면 애플워치가 운동해야 할 시간을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쿡 CEO의 발언은 기존 웨어러블 제품에 대한 시장 우려를 불식시키는 조치였다고 평가되고 있다.

시장전문가들은 기존 스마트워치를 비롯한 웨어러블 기기가 확산되지 못한 이유에 대해, 본질적 측면에서 측면에서 재검토 해야한다고 지적한다. LG경제연구소 강현지 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웨어러블 시장에 대한 전망치는 높지만, 판매치가 낮은 이유에 대해 사용자와 동떨어진 제품정책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강 연구원은 소비자들이 웨어러블 기기를 구매하지 않은 이유로 ‘필요하지 않다’, ‘가격이 비싸다’,‘불편하다’,‘ 기능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결국 ‘효용성’과 ‘사용성’에 대한 문제로 정리할 수 있으며, 제품의 대중화로 연결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충분치 못한 기능도 웨어러블이 개선해야 할 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금까지의 스마트기기는 단순한 알림기능, 간단한 헬스케어 기능 등을 제공하며 이용자들의 필요성을 자극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즉 부족한 콘텐츠 등으로 소비자를 충분히 고려되지 못한 측면이 있다.

이외에도 배터리 문제 등 기술적으로 해결해야 할 부분도 소비자의 선택을 망설이게 한다는 지적이다. 휴대성와 용량을 모두 충족해야 하는 웨어러블 기기의 특성상 배터리 기술 문제가 명확해야 한다. 이 같은 기존 웨어러블 워치의 한계점을 애플워치가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애플워치를 겨냥한 앱들이 소개되면서 헬스케어 기능이 최대 장점이 될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는 상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헬스 기기 개발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애플워치에는 헬스 케어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의료기기 제조업체 덱스컴은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혈당 수치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헬스케어 애플리케이션을 애플워치 버전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애플워치 출시가 예정되면서 기존 안드로이드 제품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 측면이 있다”라며 “한계점에 도달한 현재의 웨어러블 시장에 대해 애플이 제시하는 해법은 무엇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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