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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창업 마케팅, ‘오감을 깨워라’

新창업 마케팅, ‘오감을 깨워라’

기사승인 2015. 02. 1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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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문화공간·친환경 제품·착시효과 인테리어로 '이목 집중'
작업반장 내부
스몰비어 브랜드 작업반장은 착시효과를 활용한 트릭아트 인테리어가 특색이다./제공=작업반장
최근 창업 동향을 살펴보면 팍팍하고 고달픈 일상생활에 지친 현대인을 위한 오감 마케팅이 주목받고 있다. 이른바 ‘오감 깨우기’다. 16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브랜드의 정체성을 세우고, 소비자가 브랜드를 확고히 인식하게 만드는 장점 때문에 오감 마케팅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프리미엄 치킨 브랜드 ‘푸다기’는 고급치킨요리와 프리미엄 세계맥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복합문화 공간을 지향한다. 우선 치킨 속살의 매콤함으로 고객의 미각을 만족시킨다. 매콤하게 시즈닝 된 닭을 특수 제작한 오븐에 바삭하게 구워 기름기는 쏙 빠지고 매콤함과 담백함이 조화를 이룬다. 또한 고객이 방문해서 계산하고 밖으로 나가는 순간까지 소중한 사람과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고의 공감각 서비스를 선사한다. 이를 위해 젊고 밝은 느낌의 빨강색을 내세워 브랜드를 인식하게끔 했다. 색깔 있는 푸다기만의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연출과 디테일한 소품으로 트렌디 한 공간을 연출했다.

제주명품갈옷 ‘갈중이’는 제주의 문화가 녹아든 문화유산으로 촉각과 시각 측면에서 고객의 만족감이 높다. 우선 갈중이는 일반 의류뿐만 아니라 35년에 걸쳐 옷을 만들어온 갈옷 제작 이력을 앞세워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원단부터 디자인·염색 등을 적절하게 제공하는 것이다. 게다가 갈중이는 제주산 감물로 염색해 친환경제품이라 자연적인 촉각과 시각을 느낄 수 있다.

갈중이 관계자는 “천연감물염색부터 갈옷 디자인까지 갈옷봉제에 이르는 전 공정을 직접 생산하고 있어 자연적이고 환경적인 감촉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스몰비어 브랜드 ‘작업반장’은 기존 스몰비어의 심심함과 단순함을 보완한 새로운 형태의 브랜드다. 공사 현장처럼 꾸민 매장의 디자인과 착시효과를 활용한 트릭아트 인테리어가 고객의 시각과 공감각을 자극한다. 기존 주점과 달리 매장 곳곳에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배치해 고객들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마련해 오랫동안 체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 이색 메뉴로 고객의 미각도 충족시킨다. 꿀 맥·레몬폭주 등 여성고객이 좋아하는 주류를 마련해 마시는 즐거움과 구경하는 재미를 배가시켰다. 술이 약하거나 처음 접하는 고객도 부담 없이 음료수처럼 즐길 수 있다.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미각과 촉각, 청각을 충족시키는 ‘치킨퐁’도 인기가 높다. 고객이 좋아하는 치킨·피자·소시지 등 다양한 메뉴를 푸짐하게 제공함으로써 시각적인 효과와 만족도를 높인다. 여기에 자체 개발한 냉각테이블로 맥주의 적정온도인 4~6℃를 유지해 촉각·청각·미각 등 모든 감각을 일깨우는 것도 치킨퐁만의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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