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친구와 연인사이’ 스틸컷 |
연인끼리라도 조심해야 할 것이 바로 주변 사람들과 ‘자신의 연인’을 비교하는 것이다.
도대체 그, 그녀는 왜 비교하는 것일까?
정말 그들이 부러워서? 아니면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상대방을 자극시키고 싶은 것일까?
내 연인이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하는 심리를 분석했다.
/사진=영화 ‘브레이크업-이별후애’ 스틸컷 |
“내 친구 남자친구는 굉장히 자상하고 다정해서 그렇게 친구를 잘 챙겨준대요. 정말 부러워요”
연인끼리의 권태기 단계, 즉 ‘콩꺼풀’이 떨어질 무렵이면 친구의 연인이 눈에 들어온다. 괜히 그네들의 커플이 부러우면서 내 연인이 ‘그, 그녀’를 닮았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
/사진=영화 ‘저스트 고 위드 잇’ 스틸컷 |
모든 게 완벽할 것만 같았던 내 연인도 시간이 지나면서 한 가지 부족한 게 보인다. 그 부족한 한 가지를 채우길 바라는데, 내 친구의 애인은 그걸 가지고 있어서 ‘내 연인’이 조금만 그 부분을 자극받아서 채우길 바란다. 그렇게 하면 정말 완벽할 것 같다는 생각에 사로잡힌다.
/사진=영화 ‘친구와 연인사이’ 스틸컷 |
그냥 넋두리하고 싶을 때가 있다. 자신의 자존심 때문에 동성친구한테는 못 하는 얘기지만, 연인한테는 그냥 주저리 얘기하고 싶은 심리다. 이 같은 경우는 연인의 자존심을 꺾는 게 아니라 그냥 하는 얘기니깐 들어주는 척하되, 너무 귀담아듣지 마라.
단, 이런 넋두리가 길어지면 본인도 비교 방법을 써서 상대방이 ‘비교’당했을 때의 기분을 알게 해줘야 한다.
/사진=영화 ‘어글리 트루스’ 스틸컷 |
팽팽한 연애를 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면서 상대방을 자극 시킬 수는 있으나 아래의 예시처럼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유념하자.
“나라고 할 말 없는 줄 알아? 너도 그 친구 애인 좀 닮아 봐”라는 대답이 들려올 수도 있다.
/사진=영화 ‘프로포즈데이’ 스틸컷 |
학창시절을 생각해보자. 내가 나와 비교되는 상대보다 더 잘하기 위해 노력한 적도 있을 것이고, 반대로 ‘난 그렇게 못해’라고 생각하면서 자포자기한 적도 있을 것이다.
연인 사이의 비교 역시 마찬가지다. 내 연인이 나를 상대방과 비교하면 더 잘하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우리’ 관계가 더욱 멀어질 수도 있다.
연인끼리의 비교 자체는 상대 커플이 정말 부러워서, 내 연인이 조금만 바뀌면 완벽할 것 같다는 생각으로, 긴장감 있는 연애를 하고 싶어서 등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이는 모두 본인의 이기심이다.
‘사랑’은 내 취향에 맞게 상대방을 바꿔 나가는 것이 아니다.
비교 불가, 내 연인을 어떤 누구와 비교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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