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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호텔 같은 주택에서 노후를 보내고 싶다면

특급호텔 같은 주택에서 노후를 보내고 싶다면

기사승인 2015. 02. 27.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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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식 도심형 시니어타운 '더 클래식 500'…주거·의료·커뮤니티 '삼박자' 완벽
메인-외관
‘더 클래식 500’ 외관/ 제공=더 클래식 500
100세 시대를 맞아 편안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내기 위한 매력적인 주거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는 시니어타운. 대개 시니어타운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식사와 건강관리·여가생활 등 고급서비스를 제공하는 주거공간이다. 초기의 시니어타운은 토지비용 등의 문제로 전원형과 근교형이 주를 이뤘지만, 미국이나 일본의 경우처럼 우리나라에서도 도심형 시니어타운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학교법인 건국대가 운영하는 ‘더 클래식 500’은 기존 도심형 시니어타운의 개념에서 한 단계 진화한 대표적인 시니어타워로 꼽힌다. 시니어타운은 도심의 고층 건물에 들어서면서 ‘시니어타워’로 불리기도 하는데, 더 클래식 500의 경우 서울 도심의 초고층 건물에 들어선 데다 호텔식 서비스와 차별화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때문이다. 복지 선진국으로 손꼽히는 덴마크·일본은 물론이고 중국에서도 모범적인 시니어타운 사례로 주목해 각국 방송국에서 이곳 시설을 방문해 취재하기도 했다.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국대 스타시티’ 내에 자리 잡고 있으며 A동(170실)과 B동(210실)으로 구성돼 있다. 각각 지상 50층·지상 40층의 초고층 건물로 380실 모두가 184㎡(56평형) 규모다. 반경 500m 내에 건국대·건국대병원·스타시티 쇼핑몰 등이 있고, 단지 내 백화점과 대형할인마트·영화관·은행 등 문화시설 및 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말 그대로 ‘원스톱 라이프’가 실현 가능하다. 인근엔 아차산과 뚝섬 한강시민공원 등 자연 휴식공간도 있다.

교통도 편리하다. 지하철 2호선과 7호선 환승역이 단지와 붙어 있다. 영동·청담대교를 이용하면 강남 지역으로 이동하기도 좋다. 올림픽대로·강변북로·외곽순환고속도로·수서∼분당 간 고속도로를 타면 서울 외곽으로 빠르고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더 클래식 500은 회원제 방식으로 운영된다. 입주 자격은 60세 이상으로 부부가 입주하려면 둘 중 한 명이 60세 이상이면 가능하다. 5년 계약기간 보증금은 9억2000만원. 원금 보장형이며 퇴소 시 전액 돌려받을 수 있다.

월 관리비는 180만~200만원 수준이다. 입주율 100%를 기록, 현재 총 380가구 620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입주회원의 50%가량이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권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다. 더 클래식 500 홍보를 담당하는 김민경 씨의 가이드로 이곳 시니어타운을 둘러봤다.

◇첨단 주거공간과 생활편의 제공하는 호텔 서비스
주거 공간은 특급 호텔에 머무르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설계됐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럭셔리한 인테리어 디자인에 편안하고 쾌적한 공간이 눈길을 끈다. 조망권도 한몫 했다. 자연과 더불어 한강·아차산·건국대 캠퍼스 등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탁 트인 전망에 “와~!” 하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거실과 주방 통합 시스템으로 동선을 최소화했고 휴먼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친환경 가구가 적용됐다. 휠체어가 드나들기 쉽도록 모든 현관의 문턱을 없앴으며 충격 흡수력이 우수한 원목을 사용했다. 침대는 등받이가 올라가도록 설계된 의료용 침대. 최첨단 냉난방 환기 시스템으로 특허를 획득한 ‘생활리듬 적응형 실내공조 시스템’을 통해 온도·습도·냉난방 및 환기를 생활패턴에 맞춰 자동으로 조절, 항상 쾌적한 상태가 유지되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VVIP를 위한 프리미엄 시니어 레지던스’를 표방하는 만큼, 하우스키핑 서비스는 물론이고 프런트 데스크 서비스·우편 택배 서비스·퍼스널 컨시어즈 서비스 등 호텔식 프리미엄 서비스를 365일 제공받을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덕분에 회원들은 육체적 편안함과 정신적 안락함을 동시에 선물 받는다. 여기에 첨단 디지털 시스템까지 구축돼 생활의 편리함이 더욱 높아졌다.

주방이 있지만 입주회원들은 이 공간에서 직접 요리하거나 식사를 하지 않는다고 이 곳 관계자가 설명했다. “어르신들은 주로 더 클래식 500 내의 입주회원 전용 식당에서 식사를 해요. 뷔페식으로 전문 셰프가 선보이는 호텔급 웰빙요리를 먹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아요. 식사를 차려야 하는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어 여성 회원들이 특히 좋아합니다.”

더 클래식 500 4층과 지하 1층의 ‘더 파이브 헌드레드 멤버십 클럽(The Five Hundred Membership Club)’은 6성급 호텔의 시설을 자랑하는 곳. 약 2314㎡ 규모로 최신 피트니스 시설과 다양한 미네랄 및 알칼리 성분이 함유된 지하 830m의 천연 암반수 스파 시설·실내 골프연습장 및 스크린 골프연습장 등을 갖췄다. 주거 공간 못지않게 특급 호텔에서 누리는 편안하고 안락한 일상을 뒷받침하는 또 다른 시설들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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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공간 내부의 거실/ 제공=더 클래식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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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센터에서 운동하고 있는 더 클래식 500 입주회원들/ 사진=전희진 기자
◇건국대병원과 연계한 신속·정확한 의료서비스
메디컬 서비스를 담당하는 라이프 케어도 주목할 만한 부분. 일단 설비가 최신식이다. 건국대병원과 연계된 ‘선진 예방의학 프로그램’이 회원들의 건강을 꼼꼼하게 관리한다. 전담 주치의부터 전담 간호사·영양사·물리치료사·운동처방사까지 분야별 전문 인력이 맞춤형 건강·영양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골다공증·당뇨 등으로 특별한 식사 관리가 필요한 회원들은 맞춤식 영양 서비스까지 처방받을 수 있다.

또 무인건강정보 측정시스템 ‘U-헬스케어(U-Healthcare)’를 통해 체중·혈압·체성분·혈당 등 회원들의 건강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관리해준다고. 별도로 마련된 테라피룸인 ’스노우젤렌(SNOEZELEN)’에서는 심리안정?감각반응 촉진진료도 받을 수 있다.

메디컬-응급콜 버튼
위급상황 발생 시 누르는 ‘응급 콜’ 버튼
건국대병원의 전문 의료진과의 긴밀한 연계로 이어지는 맞춤식 의료서비스도 강점이다. 병원 진료 시 △전담 간호사 동반 서비스 △투약 관리 △질병 관리 △병원 방문 관리 서비스 를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병원이 2~3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갑작스러운 위급 상황이 벌어져도 최단시간 내 병원으로 이송해 최적의 응급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

24시간 간호사 상주 서비스와 비상 호출 시스템도 운영되고 있다. 김민경 씨는 “침대·욕실 등 주요 생활 동선에는 ‘응급콜 버튼’이 설치돼 있다”며 “회원이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버튼만 누르면 의료진이 3분 내에 긴급 출동하므로 신속한 기본 응급처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첨단 인체감지 시스템도 작동하고 있어 실내에서 장시간 인체의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을 땐 의료진이 즉각 출동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이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컬-메디컬센터-단락
라이프케어센터/ 제공=더 클래식 500
◇여유와 활기를 더하는 격조 높은 커뮤니티
더 클래식 500은 회원들의 커뮤니티가 매우 다양해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외로움을 풀어 주고, 사회적 교감에 대한 욕구도 충족시켜 주기에 충분했다. 일단 △바둑·장기·체스·카드·포켓볼 등 취미활동을 하는 게임 룸 △여가선용을 위한 복합 커뮤니티 룸 △영화·오페라·클래식 공연을 즐기는 AV(영상음향)룸 △북 카페 △도서관 △노래방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회원들의 모임을 활성화시키고 있다.

취미·교양·스포츠·예술 등 입주회원 간 친목을 도모하는 각종 동호회 활동도 활발하다. 월 1회 ‘문화 데이’로 지정한 날에는 문화·예술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강연을 진행, 회원들의 문화적 소양도 길러준다. 또 더 클래식 500 안에 있는 와인바에서 와인강습을 해주고, 메디컬 서비스를 담당하는 라이프 케어에선 기억력 감소 예방 및 향상을 위한 훈련법 강좌도 한다. 스파를 이용한 건강관리요법과 피부관리 강좌 등도 수시로 열린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더 클래식 500 1층 로비 곳곳에는 국내외 유명 예술인의 180여개 작품이 설치돼 있어 마치 갤러리를 방문해 작품을 감상하는 것 같은 문화적 즐거움도 얻을 수 있다.

커뮤니티-AV룸
AV룸/ 제공=더 클래식 500
커뮤니티-영화감상동호회
입주회원들의 영화감상 동호회 활동 모습/ 제공=더 클래식 500
미니 인터뷰 | 박동현 ‘더 클래식 500’ 대표
“자기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입지 선택이 최우선”

시니어타운-인터뷰-박동현 대표
사진=전희진 기자
-다른 시니어타운과 차별되는 서비스는 뭔가.
“대학병원과 연계된 의료서비스가 입주회원에게 큰 혜택으로 제공된다는 점이다. 300m내 거리에 대학병원이 위치하는 동시에 위급 상황 시 체계적인 의료서비스가 운영되는 곳은 국내 시니어 레지던스 중 더 클래식500이 유일하다. 또 전담 주치의·간호사 등 전담 건강관리팀이 관리하는 메디컬 헬스 케어 서비스는 국내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한다.

특히 전담 간호사의 케어 서비스에 대한 입주회원들의 만족감이 크다. 입주하면 전담 간호사를 배정받는데, 생활 질환부터 식사·운동 등 전반적 관리뿐 아니라 외래진료 예약과 진료상담도 연계해주고 투약방법 교육까지 꼼꼼히 진행하고 있다. 회원들 얘기를 들어보면 전담 간호사가 개인의 건강상태를 잘 알고 매일 상담도 해주고 있어 심적으로 의지될 뿐만 아니라 건강에 대한 불안감도 많이 줄었다고 한다.”

-시니어타운 선택 시 최우선으로 고려할 사항은.
“무엇보다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입지 환경을 선택해야 한다. 전원생활을 원하는지 아니면 편의시설이 많은 도심생활을 하고 싶은 것인지를 먼저 체크해볼 것을 권한다. 대형병원이나 백화점·마트·식당 등 생활편의시설과의 접근성을 살피고 지하철 같은 교통 여건이 양호한지를 따져봐야 한다. 전원생활을 꿈꾸지만 도심생활에 익숙한 은퇴자들의 경우 실제로 시골생활을 하면서 편의시설이 부족한 데 불편함을 느껴 도시로 회귀하는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그 다음으로 시니어타운(시니어주택)의 운영 주체를 확인해야 한다. 운영 업체가 부실하면 보증금을 떼이거나 서비스의 질이 떨어질 우려가 있어서다. 임대 보증금 방식의 시니어타운 입주 시, 보증금 반환에 대한 관계가 어떻게 처리되는지를 꼭 확인해야 한다. 또 시니어타운은 보증금 외에도 입소 후 들어가게 되는 생활비와 관리비까지 고려해야 하므로 자신의 경제 상황에 맞는 곳을 택해야 한다.

시니어타운은 크게 임대 보증금 형태로 이용이 끝나면 보증금을 돌려받는 ‘임대형’과 일반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해당 주택에 대한 소유권이 인정되는 분양형으로 나뉜다. 분양형의 경우 부동산 침체로 집값 하락이나 재산세 등과 관련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어떤 형태가 자신의 상황에 더 좋은지 반드시 검토할 필요가 있다.”

-향후 시니어타운 트렌드 및 전망을 어떻게 보나.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50대 인구의 비중은 13.7%를 넘어섰다. 50~64세의 경제력을 지닌 젊은 시니어 계층이 2020년에는 전체 고령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니어 시장 규모 역시 2010년 약 44조원에서 2020년 148조원까지 대폭 성장할 것이라는 게 통계청 예상이다. 특히 시니어 주거시설과 의료서비스는 대형병원과 연계된 시니어 레지던스의 형태로 급속하게 발전될 것이다.

우리보다 먼저 고령화가 시작된 일본이나 미국에서는 세이로카나 선시티 등 다양한 도심형 시니어타운이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도심형 시니어타운은 아직 걸음마 단계다. 그러나 국내에서도 앞으로 가족과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고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도심형 시니어타운을 중심으로 시니어 레지던스 산업은 급성장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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