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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희, 동계체전 스피드스케이팅 1000m 금메달

박승희, 동계체전 스피드스케이팅 1000m 금메달

기사승인 2015. 02. 2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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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박승희(23·화성시청)가 동계체전에서 자신의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승희는 26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96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여자 일반부 1000m에서 1분 20초 14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김유림(의정부시청·1분 22초 43)과 이보라(동두천시청·1분 22초 73)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승희는 전날 열린 여자 일반부 500m에서 40초 60으로 이보라(40초 34)에게 뒤졌으나 하루 만에 패배를 설욕했다.

박승희는 이날 경기에서 첫 200m를 18초29에 끊으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600m도 48초에 주파하며 페이스를 끌어올린 박승희는 마지막 400m도 32초14로 끊으며 페이스를 유지했고, 1분20초14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2개(1000m·3000m 계주)와 동메달 1개(500m)를 따낸 박승희는 올림픽 이후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했다.

지난해 10월 스피드스케이팅 전향 3개월여 만에 태극마크를 단 박승희는 11월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여자 1000m에 출전해 10위에 오르며 모두를 놀라게 했고, 불과 1년여 만에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승희는 경기 후 “생각보다 오늘 기록이 괜찮게 나왔다. 오늘로써 동계체전을 마무리하는데 좋게 끝나서 기분이 좋고 홀가분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최근 5개월여 동안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 숨 가쁘게 달려온 박승희는 내달 국내 대회와 ISU 월드컵 파이널이 끝나면 올 시즌을 마무리하고 당분간 휴식기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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