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말하는 모바일 앱 트렌드와 앱 개발자 성공전략은?

조너선 알퍼니스 글로벌 모바일 광고 제품 총괄이 26일 서울 역삼동 구글코리아 사무실에서 열린 ‘구글이 말하는 모바일 앱 트렌드와 앱 개발자를 위한 성공 전략 기자간담회’에서 모바일 앱 관련 트렌드와 한국 앱 개발자의 성공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제공=구글

“특히 한국 스마트폰 사용자는 미국 사용자에 비해 모바일 앱에 머무르는 시간이 2배 이상 많고 TV보다 앱 사용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설치된 앱 중 95%는 한달 만에 사용되지 않고 방치되기 때문에 사용자 재방문을 위한 프로모션이 필요합니다.”

조너선 알퍼니스 글로벌 모바일 광고 제품 총괄은 26일 서울 역삼동 구글코리아 사무실에서 열린 ‘구글이 말하는 모바일 앱 트렌드와 앱 개발자를 위한 성공전략 기자간담회’에서 모바일 앱 관련 트렌드와 한국 앱 개발자의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이와 함께 한국 앱 개발자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신규 사용자를 늘리고 기존 사용자들의 앱 이용을 확대시키기 위한 모바일 앱 프로모션 솔루션도 선보였다.

그는 지난해 전 세계 모바일 앱 매출이 350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모바일 앱 프로모션 솔루션으로 구글은 다양한 형태의 광고 채널을 통해 앱을 광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컨데 구글 검색 엔진을 이용하면 개발자가 좀 더 효율적인 광고 메시지를 사용자에게 전달할 수 있다. 구글 검색 결과를 보여줄 때 이미 앱이 설치되어 있는 사용자에게는 앱 설치광고가 아닌 앱을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또한 구글플레이나 애플 앱스토어의 특정 카테고리의 타사 앱을 설치한 사용자에게는 같은 카테고리의 자사 앱 설치 광고를 보여줄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복수의 앱을 갖고 있는 개발자의 경우 별도의 광고비 지출 없이 보유한 앱 내에 다른 보유 앱을 광고하는 인 앱 하우스 광고도 가능하다. 유튜브에서 영상을 보거나 검색을 하거나 모바일 웹사이트를 방문하거나 다른 앱을 활용하고 있을 때 자신의 앱을 홍보할 수 있수도 있다.

알퍼니스 총괄은 구글이 제공하는 앱 프로모션 솔루션을 잘 활용하여 성공을 거두고 있는 한국 개발사로 ‘모비릭스’와 ‘4:33’의 사례를 소개했다. 4:33의 경우 지난해 출시한 모바일 게임 ‘블레이드’이 유튜브 트루뷰 앱 프로모션(유튜브 동영상을 보는 도중 앱을 설치할 수 있는 기능)으로 1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구글은 구글 검색, 유튜브 등 다양한 툴을 이용해 개발자들이 만든 앱을 더 많은 사용자들이 쉽게 발견하고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