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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레서피] “살 찌는 체질 따로 있다?”…체질별 특성과 유의해야 할 질환은?

[비밀레서피] “살 찌는 체질 따로 있다?”…체질별 특성과 유의해야 할 질환은?

기사승인 2015. 02. 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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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BS 특강 캡처

직장인인 신모(29)씨는 최근 불어버린 체중 때문에 고민을 하다 친구와 함께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두 사람은 매일 퇴근 후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하며 다이어트에 성공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2달 후 신씨와 친구는 체성분 분석 검사 후 결과를 비교했습니다. 신씨는 친구에 비해 체지방량은 많이 줄고, 근육량은 잘 늘지 않은 반면 친구는 체지방량이 적게 감소했으나 근육량이 많이 증가했습니다. 


"살이 쉽게 찌고 쉽게 빠진다", "근육이 잘 생긴다"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이는 체질과 연관이 있습니다. 한국인의 체질은 태음인, 소음인, 태양인, 소양인으로 나뉩니다. 하지만 일반인이 체질을 구별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지난 2일 방송된 EBS 특강에서는 김달래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 사상체질과 교수가 출연, 체질별 특징과 걸리기 쉬운 질환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 태음인

태음인은 체격이 크고, 둥근 얼굴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형식을 중시하며 느긋한 말투를 지닌 태음인은  육식과 국물이 있는 음식을 즐기며 술 특히 소주를 좋아하는 성향을 보입니다.


전체 인구의 약 50%를 차지할 정도로 한국인의 다수를 차지하는 태음인은 호흡기가 약하기 때문에 등산이나 산책을 권장합니다. 또한 움직임이 적어 비만과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대사증후군 등 예방하기 위해 젊었을 때부터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소음인

다소 마른 체격과 갸름한 얼굴형을 가지고 있는 소음인은 태음인과 달리 땀을 잘 흘리지 않으며, 물을 마시면 오히려 몸이 차가워지는 성질을 띄고 있습니다. 또한 치밀하고 꼼꼼한 성격으로 말투가 조용하고 명확한 편입니다. 소식을 하되 천천히 음식을 먹으며, 음주 시 분위기에 취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전체인구의 20%를 차지하는 소음인은 절제력이 강한 성격을 지녔습니다. 소음인은 근력이 약해 다른 체질에 비해 골다공증에 걸릴 확률이 높으며 소화력이 약해 냉증이 많습니다. 마늘과 생강 등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음식을 먹는 것을 권장합니다.


▲ 소양인

소양인은 단단한 체격과는 달리 날카로운 얼굴형을 가지고 있으며 잠잘 때 땀을 잘 흘립니다. 또 아부를 잘 못하는 성격으로, 말을 할 때 높아지거나 빠른 속도로 말을 하기도 합니다. 음식은 밥이나 과일을 선호하며 빨리 취하고, 독한 술을 잘 못 마십니다.


전체인구의 30%인 소양인은 쾌활하고 의욕은 강하지만 뒷심이 부족해 지구력을 기르며, 감정 기복이 심해 조절이 중요합니다. 감정 기복의 영향을 받아 위로 올라가는 성질이 있는 열로 인해 하체가 상대적으로 차가운데요. 특히 소양인 여성의 경우 생리불순과 유산을 유의해야 합니다.


▲ 태양인

억센 인상과 눈빛이 강렬한 태양인은 결단력 있는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태양인은 태음인과 달리 물을 적게 마시는 편이며 채소와 해산물을 즐겨 먹습니다. 아울러 과음을 잘 하는 편입니다.


태양인은 전체 인구의 0.1%에 불과할 정도로 한국인에게는 드문 체질입니다. 태양인의 경우 감정이 격해질 수 있기 때문에 잘 다스려야 합니다. 태음인은 척추가 약해 허리질환과 소화불량을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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