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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어업생산↑…수온상승 따른 자원량 증가 덕분

지난해 어업생산↑…수온상승 따른 자원량 증가 덕분

기사승인 2015. 02. 2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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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어업생산 실적 추이
출처=통계청
지난해 국내 어업생산 실적이 연근해 수온상승에 따른 자원량 증가 등 호조건이 겹치면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4년 어업생산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어업생산량은 332만5000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6.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연근해어업 생산량은 106만6000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연안 수온 상승에 따른 자원량 증가로 난류성 어종인 멸치, 고등어류, 전갱이류, 살오징어 등의 어획량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바다(해수면)나 육상에서 인위적 시설물을 설치해 어류나 해조류 등 수산동식물을 기르는 천해양식어업 생산량은 156만6000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굴과 홍합 등 조개류(패류)와 김 등 해조류는 전년에 비해 질병 등이 발생하지 않고 양식작황도 좋아 생산량이 늘어났고, 넙치(광어) 등 어류는 엔화하락 영향으로 수출이 부진했으나 국내 수요 증가로 중·대형어 출하가 집중되면서 증가했다.

원양어업 생산량은 66만9000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21.7% 증가했다. 태평양해역의 가다랑어, 황다랑어, 대서양해역의 오징어류, 남빙양해역의 남빙양크릴은 자원 증가로 전년에 비해 한 달 빠른 입어로 어획량이 늘었다.

하천이나 호수, 저수지, 댐 등에서 어패류를 포획·채취하는 내수면어업 생산량도 지난해 2만9800톤으로 17.2% 증가했다. 가격이 하락해 수요가 늘어난 뱀장어(외국산 치어)를 비롯해 양식작황이 호조를 보인 메기·향어·큰논우렁이 등을 중심으로 생산이 늘었다.

한편 어업생산금액은 7조385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 늘었다. 수온상승에 따른 자원량 증가, 양식작황 양호 등으로 인해 각 어업별 생산량이 고르게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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