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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이병기 새 대통령 비서실장 반응은?

야당, 이병기 새 대통령 비서실장 반응은?

기사승인 2015. 02. 2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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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문 인사", "사상 유례없는 인사", "장고 끝 악수" 강력 비판
[포토] 우윤근-이상민-안규백 김영란법 논의?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뒷 모습)와 안규백 원내 수석부대표(왼쪽), 이상민 법사위원장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교육·사회·문화에 관한 대정부 질문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이병화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27일 청와대 새 비서실장에 이병기 국정원장이 임명된 데 대해 강력 비판했다.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인사혁신을 통해 국정운영 기조를 바꾸라는 국민의 요구를 거부한 불통 인사이자 국민 소통과 거리가 먼 숨 막히는 회전문 인사로 정보정치와 공안정치의 망령이 되살아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면서 “사상 유례없는 잘못된 인사”라고 지적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이병호 전 안기부(현 국정원) 2차장이 국정원장에 발탁된데 대해서도 “국정원 개혁을 바라는 국민 여망을 무시한 실망스러운 인사”라고 지적했다. 특보단 인사에 대해서도 “국민의 목소리를 직언할 인사로 구성되길 기대했으나 ‘친박 친위부대’가 대거 포진돼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박완주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현직 국정원장을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발탁한 것은 초유의 인사로 장고 끝에 악수를 둔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보단 인사에 대해서도 “의원 출신 정무특보를 임명해 국회를 청와대 밑에 두겠다는 건가”라고 재고를 촉구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트위터에 “국정원 불법대선·부정선거에 대한 사과는 없고 국정원장을 비서실장에 임명하는 청개구리 인사”라면서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공포정치의 공포탄을 쏜 신(新)유신정권의 부활”이라고 주장했다.

전병헌 최고위원은 트위터에 “국민이 먹기 곤란한 불어터진 국수 꼴의 인사”라면서 “국민이 뭐라 하든 귀막고 눈가리고 자신만의 길을 줄곧 가는 대통령께 프랭크 시내트라의 ‘마이웨이’(My Way) 노래를 바친다”고 꼬집었다.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는 트위터글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마이웨이 선언”이라면서 “인사참사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노회찬 전 대표도 “음지를 맡아온 ‘내곡동 비서실장’이 양지의 ‘세종로 비서실장’으로 전보발령 받은 셈”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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