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폐화된 산림 복구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북한이 최근 ‘사회주의애국림칭호’와 ‘모범산림군(시·구역)칭호’를 제정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8일 보도했다.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지난 25일 ‘정령’을 통해 “국토의 면모를 일신시키기 위한 산림조성과 보호관리사업에서 모범을 보인 단위들과 군들을 표창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들 칭호가 제정된 사실을 밝혔다.
상임위원회는 이어 “산림조성과 보호관리사업을 잘하는 것은 나라의 만년대계를 위한 최대의 애국 사업”이라면서 “내 나라·조국을 푸른 숲 설레고 백화 만발한 사회주의무릉도원으로 꾸려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북한 내 산림파괴 행위에 대한 엄단 의지를 드러내고 국가적인 산림감독 기구를 구성하는 등 산림 황폐화 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