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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삼성화재, 현대캐피탈 꺾고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 -1(종합)

프로배구 삼성화재, 현대캐피탈 꺾고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 -1(종합)

기사승인 2015. 02. 28.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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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삼성화재가 현대캐피탈을 꺾고 정규리그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삼성화재는 2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원정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2(23-25 25-23 20-25 26-24 15-9)로 눌렀다.

승점 2를 추가한 삼성화재는 승점 76(26승 6패)으로 2위 OK저축은행(승점 65점·23승 9패)과 격차를 11점으로 벌렸다.

삼성화재는 남은 4경기에서 승점 2만 추가하면 OK저축은행이 모두 승리해도 1위를 확정한다.

이르면 3월 3일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축배를 들 수 있다.

레오가 승리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레오는 52.38%의 공격성공률에 45점을 올렸다. 특히, 레오는 5세트에서만 11점을 뽑는 집중력을 선보였다. 80%가 넘는 공격성공률을 자랑했다.

라이트 김명진과 센터 지태환도 각각 12점씩 보탰다. 지태환은 6개의 블로킹을 곁들였다.

케빈(37점)과 문성민(25점)이 선전을 펼쳤지만, 막판 뒷심 부족으로 고개를 떨궜다. 삼성화재보다 무려 11개나 많은 27개의 범실을 저지른 것도 패인이다.

1세트 현대캐피탈이 17-14로 앞선 상황에서 레오의 후위 공격이 네트를 맞고 넘어오자 현대캐피탈 리베로 여오현이 몸의 균형이 완전히 무너진 상황에서 발로 공을 걷어올렸다.

문성민의 세트에 이어 박주형이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현대캐피탈은 승기를 굳혔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에서 레오를 4득점, 공격성공률 33.33%로 묶었다.

2세트에서는 삼성화재가 11-10으로 리드한 이래로 24-23이 될 때까지 양팀은 1점씩 주고 받는 혈투를 벌였다. 듀스는 없었다. 유광우가 디그한 공을 레오가 그대로 꽂아넣은 것이다. 레오는 2세트에서 11득점을 올리며 부활을 알렸다.

현대캐피탈은 외국인 선수 케빈 레룩스(프랑스)와 문성민 쌍포를 앞세워 3세트를 얻으며 다시 앞서갔다.

4세트 삼성화재는 유광우와 황동일을 동시에 내보내 더블 세터로 승부수를 띄웠다. 황동일은 시간차를 포함해 연속 3득점으로 공격에까지 가세했고, 레오도 서브에이스를 포함해 꾸준히 득점했다.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끝내 승부를 5세트로 가져갔다.

삼성화재 레오는 5세트에도 막강한 체력을 과시했다. 특히 10-7에서 3연속 득점에 성공해 상대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버렸다.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KGC인삼공사를 3-0(25-15 25-19 25-10)으로 완파했다.

3위 IBK기업은행은 시즌 17승10패(승점 47)로 2위 현대건설(17승9패·승점 50)과의 격차를 좁혔다.

IBK기업은행은 다음 경기인 내달 2일 수원 현대건설전에서 승점 2점만 추가하면 3위를 확정할 수 있다.

3연승을 달리던 KGC인삼공사는 20번째 패배(7승)를 당했고, IBK기업은행과의 시즌 맞대결 전적을 1승 5패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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