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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화성 여대생 실종사건, 범행수법은 호의동승?

‘그것이 알고싶다’ 화성 여대생 실종사건, 범행수법은 호의동승?

기사승인 2015. 03. 01.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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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화성 여대생 실종사건, 범행수법은 호의동승?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캡처
 '그것이 알고싶다' 화성 여대생 실종사건의 범행 수법이 '호의 동승'으로 추정됐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의 '납치범이 낸 수수께기-화성 여대생 실종 미스터리'편에서는 지난 2004년 경기도 화성에서 실종된 한 여대생의 미스터리한 흔적을 추적했다.

지난 2004년 발생한 화성 여대생 실종사건은 당시 대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던 노세령(가명·22세)씨가 버스에서 내려 집으로 돌아오는 모습만을 남긴 채 자취를 감춘 사건으로 노씨의 부모들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화성 여대생 실종사건은 지역민과 경찰에 큰 충격을 안겼다. '화성 연쇄 살인'의 주무대였던 화성에서 벌어진 사건이었기 때문. 경찰은 화성 여대생 실종사건 수사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끝내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화성 여대생 실종사건의 범인은 화성 여대생의 속옷을 비롯한 유류품을 도로변에 널어놓았다. 결국 화성 여대생은 납치 46일 만에 시신으로 돌아왔다.

화성 여대생 실종사건이 오리무중에 빠지자 '화성 연쇄 살인사건'과의 연관성도 제기됐다. 하지만 당시 '화성 연쇄 살인사건' 담당 형사는 "화성 연쇄 살인 사건하고 다르다. 발생 수법 등이 확실히 다르다"고 주장했다.

'화성 연쇄 살인사건'의 범인은 피해자의 옷을 입혀놨으나, 화성 여대생 실종사건의 피해자는 알몸 상태로 발견됐으며,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은 유류품을 가지런히 정리해 시신 근처에 놓았지만 여대생 실종사건의 범인은 도로변에 경찰이 보란 듯이 던져 놓았다.

이에 전문가들은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마지막 희생자는 1991년으로, 화성 여대생 실종사건과는 무려 13년의 간격이 있다. 연쇄살인으로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표창원 교수는 "이 사건은 전형적인 호의동승(차를 태워주는 것)을 이용한 살인사건"이라며 연쇄 살인마 강호순의 케이스를 언급, "검거되거나 사망에 이르기 전까지 계속하게 되는 연쇄 범죄의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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