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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규탄 대규모 집회…전단 살포

박근혜 대통령 규탄 대규모 집회…전단 살포

기사승인 2015. 03. 01.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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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역 광장 등 서울 도심에서 박근혜 대통령 취임 3년 차를 맞아 정부를 비판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지난달 28일 민주국민행동, 민중의힘 등 진보단체들은 이날 오후 2시 서울역 광장에서 '민생파탄 민주파괴 평화위협 박근혜 정권 규탄 범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참가자 5000명(경찰 추산 3000명)은 한중 FTA 반대, 통합진보당 해산 규탄, 서민 증세 반대, 세월호 인양, 사드(THAAD) 배치 반대, 비정규직 철폐 등 다양한 목소리를 냈다.

마이크를 잡은 함세웅 신부는 "지금 대한민국은 빈곤율, 노조 조직률, 비정규직 비율, 청년 실업률, 출산율, 자살률 등이 OECD 최악 수준"이라며 "경제민주화와 복지는 법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다운 삶을 보장하는 윤리의 문제"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박근혜 정권은 국민을 철저히 무시하고 외면했을 뿐 아니라 무능하고 부실했다"며 "정권이 민생파탄, 민주파괴, 평화위협의 현 상황을 유지하고 심화시키려 한다면 종교인, 노동자, 농민, 청년 등이 모여 '제2의 민주화 운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집회를 마친 이들은 오후 3시30분께부터 3개 차로로 숭례문, 한국은행 로터리를 걸쳐 을지로 입구까지 행진했으며 특별한 충돌은 없었다.

행진 도중 한국은행 인근 한 건물 옥상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을 규탄하는 내용의 전단 수백 장이 뿌려졌다.

'국민은 호갱'이라고 적힌 전단에는 '연말정산 폭탄!! 담뱃세·주민세·자동차세 인상!' '재벌대기업 법인세는 인하'등의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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